태사자 인 더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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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인 더 하우스

2019-12-02T11:54:15+00:00 2019.12.02|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얻은 그룹 태사자.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던 다른 그룹이 재결합할 때도, 유독 태사자는 소식이 없어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유튜브에서 그 시절 <인기가요>가 ‘온라인 탑골공원’으로 인기를 끌면서 태사자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정말 반갑게도 최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 그들이 출연했습니다. 2001년 마지막 공연 후 무려 18년 만의 완전체 무대!

“아~예! 태사자 인 더 하우스!”라는 노래 도입부가 흘러나오자 김이나 등 패널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방청객도 두 입을 틀어막고 태사자의 출연에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그들은 여전한 외모,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 탄탄한 보컬 실력까지 여전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한창 활동하던 시절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죠. 이 모든 게 두 달 동안의 피나는 연습 덕분이었다고 해요. 연습하는 동안 멤버들이 10kg 넘게 몸무게를 감량했다고 하니, 연습량을 알 수 있죠.

방송 활동이 없었던 지난 18년 동안 멤버들은 각자의 삶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김영민은 뮤지컬과 솔로 활동을, 이동윤은 미국에서 식당 운영을, 김형준은 택배 배송을, 박준석을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예상치 못한 태사자의 등장에 온라인은 달아올랐습니다. 저마다 추억 소환에 바빴죠. 멤버들은 네 명이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SNS를 통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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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네명이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올까 막연한 꿈 하나를 마음에 품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우리가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신 슈가맨 제작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습 하는 내내 멤버들과 함께 하는 매 순간순간이 꿈 같았고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들 기억속의 그 모습에 실망 시키지 않으려고 우리 멤버 모두 최선을 다해서 연습 했습니다 그 마음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아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들에 오히려 저희가 감동 받고 있는 감사한 시간들이네요 저희 태사자 잊지 않아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태사자 오래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천우운풍 팬클럽 그리고 각자의 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무대를 위해 애써준 슈가맨제작진분들 기꺼이 우리 MR도 신경써서 만들어주신 장용진 작곡가님 18년전에도 함께한 우리 스타일리스트 김우리형 댄서의 첫 시작을 태사자와 함께 했던 박용규형 그리고 너무 사랑하는 우리 멤버 모두 마지막으로 나의 아내이자 우리 대표인 박교이 정말 고생많았어 사랑해 정말 글로 다 표현 할 수 없을만큼 벅차고 감사합니다 #슈가맨3 #태사자 #김형준 #이동윤 #박준석 #김영민 #태사자인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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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택배 배송을 한다는 사실로 화제가 된 김형준은 “일이 힘들 것 같다”는 팬들의 걱정에 씩씩하게 답했습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잘 살고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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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쿠팡플렉서할때 찍은 사진들 몇장 투척합니당. 일하면서 사진찍을 일이 많지는 않아서 사진이 많지는 않네여 ㅎㅎ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구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구요 ㅎㅎ 그냥 열심히 사는거져 ^^ 낮 밤 시간나는대로 하고있어요. 지금까지 3만개정도 배송한것같네요.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네요. 1월에 84키로였던 몸무게도 배송일을 하면서 72키로까지 빠져서 #다이어트 도 되었구요 (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구요). #슈가맨3 를 위해서 마지막한달은 식단까지 조절하니 67키로까지 내려갔네요 ㅎㅎ 새벽에 일할땐 그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네요. #태사자 #태사자김형준 #김형준 #쿠팡플렉서 #일하니 잠도 잘 잠 #생각만큼 힘들지않음 #언제나 안전운전 #고객님의 기프트는 소중하게 #레말마드리드 경기있는날은 강제휴무 #슈가맨 #어른들의 산타 쿠팡맨 #직업엔 no귀천 #열심히일해서 번돈은 더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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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삶을 살던 이들이 다시 뭉쳐 한 무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 있었던 태사자 무대. 긴 노력 끝에 모두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한 태사자, 과연 다른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