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셀럽의 유튜브

2019.12.02

by 공인아

    셀럽의 유튜브

    유튜버를 자청한 연예인이 날로 늘어가는 요즘. 때로는 친근하게, 때로는 화끈하게! 자신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유튜브를 진행 중인 따끈따끈한 셀러브러티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합니다.

    한예슬(한예슬 is)

    구독자 53.3만 명

    ‘멋쁨언니’로 통하는 배우 한예슬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채널 ‘한예슬 is’. 구독자를 ‘이쁜이들~’이라 부르는 애정 어린 진행 방식이 돋보이죠. 화보 촬영 현장, 해외여행 스토리 등 배우 한예슬의 화려한 라이프스타일도 흥미롭지만, 팬들이 원하는 짜장면 먹방이나 주접 댓글 읽기 등 ‘한예슬 앓이’ 중인 구독자들의 팬심을 저격하는 진솔한 콘텐츠도 매력적입니다. 또 그저 웃고 떠들며 일상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만의 ‘바쁜 일상 속 행복 찾는 법’, ‘내 인생을 나로 살아가게 하는 것’ 등 잔잔한 울림을 주는 스토리는 감동의 눈물 댓글이 이어지게 하죠. 사랑스러운 말투, 나이를 의심케 하는 완벽한 미모까지! 여러모로 구독해서 손해 볼 것 없는 채널입니다.

    소녀시대 수영(the sootory 더수토리)

    구독자 19.7만 명

    소녀시대의 입담꾼 수영의 개인 채널이에요. 오픈 영상에서 그녀는 “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영상 하나하나가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일상과 생각을 공유한 것이 팬들에게 얼마나 큰 ‘떡밥’과 힘이 되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올라온 동영상은 총 여섯 개.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의 생일 파티 현장을 비롯해 파리 투어 꿀팁, 여행 짐 싸기 등 수영의 개인적인 일상을 살펴볼 수 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상 길이가 10분이 채 안 된다는 것!! 수영씨, 영상 좀더 길게 늘려주시면 안 될까요? 아쉬워서 현기증 날 것 같단 말이에요!

    이지혜(밉지않은 관종언니)

    구독자 15.7만 명

    그룹 샵의 메인 보컬이었던 방송인 이지혜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죠. 주 2~3회씩 ‘관종미’를 뽐낸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프로 유튜버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10년 전 사진을 공개해 성형 논란을 불식시키고, 탑골 라이브의 대표곡쯤 되는 샵의 명곡을 코인 노래방에서 선보이며 높은 조회 수를 얻기도 했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그녀의 콘텐츠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남편과의 케미 영상! 11개월 된 딸 태리와 남편 ‘큰 태리’까지 세 식구의 찰떡 케미는 없던 가족계획 욕구까지 생겨나게 합니다. 솔직하고 웃겨서 밉지않은 관종언니 이지혜의 다음 콘텐츠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이소라(LeeSora)

    구독자 6.1만 명

    모델계의 레전드로 꼽히는 이소라도 ‘발편집주의보’를 울리며 유튜브를 시작! 촬영과 편집 모두 스스로 한다는 그녀의 영상은 투박한 폰트의 자막과 어설픈 편집 화면이 오히려 더 힙하게 느껴질 정도죠. 그녀가 준비한 콘텐츠는 주로 몸매 관리 노하우와 자세 교정법, 식습관 공개 등인데요. 자신만의 식단을 공개한 콘텐츠는 조회 수 61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1년 전 다이어트 비디오로 한 획을 그었던 원조 ‘홈 트레이너’답게 안정적이고 실용적으로 꿀팁을 전수하죠. 진지한 말투지만 엉뚱하면서도 깨알 개그감을 겸비한 덕분에 잔잔하고 건강한 콘텐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점점 늘고 있는 편집 실력을 감상하는 것 또한 빅 재미랍니다.

    걸스데이 혜리(나는 이혜리)

    구독자 38만 명

    걸스데이 혜리의 초근접 밀착 영상을 볼 수 있는 채널이에요. 촬영 현장, 행사 비하인드 스토리, 일상 등을 공개하며 채널 오픈 1개월 만에 실버 버튼을 달성했죠. 특히 ‘혜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방 콘텐츠는 조회 수 85만 뷰를 기록했는데요.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닭발을 씹어 먹고 풀코스 후식을 즐기는 그녀에게 출구 없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동생과의 쇼핑 잼, 요즘 심취한 플라잉 요가, 드라마 찍으면서 다이어트하는 심란한 라이프처럼 소탈한 사생활도 엿볼 수 있어요. 일반적인 TV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던 크고 작은 혜리의 사건을 자극 없이 담백하게 담은 짧은 영상으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에디터
      윤보배(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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