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avasana Chic

2023.02.20

by VOGUE

    Savasana Chic

    요가복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슬레저 룩과 보디 포지티브 열풍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몸을 편하게 하는 것이 옷을 고르는 기준점이 되었죠. 스포츠웨어 중 특히 요가복은 피부와 하나인 듯 부담 없이 편하고 안정적이죠. 요가복 브랜드에서 만드는 옷이라면 기본적으로 내 몸과 일체 되는 기분을 느끼게 할 거예요. 룰루레몬의 패딩 시리즈는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어요. 일상복의 영역까지 넘나드는 요가복 브랜드의 신세계를 경험해보세요. 요가를 위한 옷만이 아닙니다. 여기 주목해야 할 요가복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Outdoor Voices

    아웃도어 보이스는 2013년 론칭한 뉴욕 베이스의 브랜드예요. 트랙이나 필드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편의를 생각하다가 만들었다고 해요. 상하의를 키트로 묶은 세트 상품으로 유명해진 이 브랜드는 블랙, 아이보리, 네이비, 그레이 네 가지 색의 변주로 이루어진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자연의 색이라 눈이 아주 편안하죠. 현재는 다양한 색상으로 스펙트럼을 넓혔어요. 2018년부터는 러닝 제품과 수영복 라인도 만들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2019년 등산복 브랜드인 머렐과 협업한 부츠는 기능성과 디자인 모두 충족시키니 한번 구경해볼까요.

    Beyond Yoga

    비욘드 요가는 요가 브랜드계의 핫 셀럽이라고 해야 할까요. 켄달 제너, 지지 하디드,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 바비 페레이라 같은 유명 인사들이 즐겨 입는 요가 브랜드로 LA에 본사를 두었어요. 2006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요가 교사였던 조디 구버 브루프스키가 만들었어요. 요가에 대한 열정만큼 요가에 적합한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운동복을 만들고 싶었죠. 여성이 자신의 몸에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는 게 목적이었어요. 현재 비욘드 요가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요가 매트로 유명한 라비에 보헴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플러스 사이즈 모델인 바비 페레이라와 캠페인을 진행한 데다 XXS부터 XXXL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만들며 여성의 몸을 존중하죠.

    Alo Yoga

    알로 요가 또한 비욘드 요가 못지않게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요가복 브랜드예요. 헤일리 비버, 켄달 제너, 지지 하디드,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즐겨 입어 더욱 유명하죠. 2007년 다니엘 해리스와 마르코 디조지에 의해 LA에서 시작한 이들은 매트 위에서뿐 아니라 거리에서도 아름다운 요가복을 입게 해 세계적으로 요가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었어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많은 사람이 요가를 하는 거였죠. 요가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는 이들은 요가를 하는 데 유용한 직물과 핏을 자연스러운 실험을 통해 알게 된 거예요. 이들은 요가 동작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로도 유명하답니다.

    Live The Process

    라이브 더 프로세스는 패션 홍보가로 활동하다 발리에서 요가 강사 자격증을 따면서 ‘건강함’에 더욱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된 로빈 버클리가 2014년 만들었습니다.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건강한 삶을 위한 요소가 제품 곳곳에 스며 있어요. 발레리나들의 리허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기에 여성의 실루엣을 기가 막히게 잘 표현했습니다. 또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기에 이들의 제품은 재활용 원단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입니다. 또 윤리적인 생산법을 중요하게 여기죠. 흙 색깔을 변주한 제품은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을 줍니다. 잘 사는 법이 옷 속에 녹아들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프리랜스 에디터
      정소영(cr_edit)
      포토그래퍼
      Instagram,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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