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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은 단 하나 <쥬만지: 넥스트 레벨>

2019.12.09

by 오기쁨

    목숨은 단 하나 <쥬만지: 넥스트 레벨>

    1996년 전 세계에 보드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쥬만지>를 기억하시나요? 게임을 하다가 북소리가 나면, 모험의 세계로 떠날 수 있을 것만 같은 환상을 심어주었던 영화죠.

    게임의 룰은 이렇습니다. 쥬만지는 이 게임의 이름이자, 게임을 끝내기 위해 외쳐야 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최대 네 명까지 참가할 수 있고, 주사위 두 개를 굴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주사위를 굴릴 때마다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고, 게임판 가운데에는 짧은 글귀가 나타납니다.

    누군가 한 명이 보드판의 한복판에 도착하면 그는 최종 승리자가 되죠. 승리자가 ‘쥬만지!’를 외치는 순간, 게임은 끝나고 모든 모험 요소와 시간이 게임을 시작하기 이전의 상황으로 원상 복구됩니다. 단, 게임 참가자들이 겪었던 기억은 유지됩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규칙은 바로 이것. ‘누구든 한번 게임에 참가하면 중간에 포기는 불가능하다!’

    주사위를 던지고 게임을 진행할수록 온갖 동물과 비현실적인 식물이 나타나 마을을 아수라장으로 만듭니다. 한바탕 모험 끝에 게임이 끝나는 순간의 장면은 관객들에게 희열을 선사했습니다.

    2018 12년 만에 속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개봉하면서 목말랐던 어드벤처 무비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는데요, 오는 11일 <쥬만지: 넥스트 레벨>을 통해 더 강력해진 전설의 게임이 시작됩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올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드웨인 존슨, 친근한 잭 블랙, 케빈 하트 등이 다시 의기투합했습니다.

    드웨인 존슨은 쥬만지 게임 속 최고의 리더 ‘닥터 브레이브스톤’ 역을, 코미디 최강자 잭 블랙은 지도 해독의 귀재인 히든 맵 전문가 ‘셸리 오베론’ 역을, 케빈 하트는 체력은 저질이지만 입담만큼은 빵빵 터지는 동물 전문가 ‘무스 핀바’ 역을, 카렌 길런은 화려한 전투 능력을 갖춘 여전사 ‘루비 라운드하우스’ 역을 맡았습니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은 쥬만지 게임 속으로 사라진 친구 ‘스펜서’를 찾기 위해 다시 떠난 이들의 모험을 그렸습니다. 이들은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죠.

    관전 포인트는 우리가 앞서 전작 2편에서 보았던 ‘쥬만지의 법칙이 무너진다’는 것! 이전과 달라진 법칙 첫 번째는 게임 아바타를 랜덤으로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앞서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아이들이 아바타를 선택해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면, 이번 편에서는 랜덤으로 바뀌어 긴장감을 높입니다.

    달라진 두 번째 규칙은 아바타의 능력치가 추가되었다는 것. 게임 난도가 상승한 만큼 새로운 강점과 약점이 추가됐습니다. 이번에는 드웨인 존슨도 치명적인 약점이 추가돼 쫄깃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은 이미 국내외 시사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캐릭터의 연기는 물론 쉬지 않고 빵빵 터지는 유머와 더욱 커진 스케일, 마치 진짜 게임 속에 들어간 듯한 몰입감까지 더해지면서 호평을 받았죠. 게다가 비밀이지만, 깜짝 놀랄 만한 반전도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준비 되셨나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Sony Pictures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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