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의 그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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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의 그루브

2019-12-11T12:06:37+00:00 2019.12.11|

백예린이 컴백했습니다. 컴백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다니,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가수들조차 탐내는 목소리를 가진 백예린. 아련하고 몽환적인 그녀의 목소리는 시간과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좋은 음악을 듣고자 하는 리스너들의 욕망을 실현시켜주기도 하죠. 차트에 이름이 없을 때도 찾아 듣게 만드는 매력, 그게 백예린의 힘입니다.

백예린의 첫 정규 앨범 <Every Letter I Sent You.>가 10일 발매됐습니다. 타이틀곡 ‘Square’는 곧바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식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백예린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 레이블 ‘블루바이닐’를 설립한 후 처음 선보인 앨범입니다.

팬들도, 백예린 스스로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정규 앨범인 만큼 선물 같은 노래가 가득합니다. 미발매곡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 ‘0310’, ’Square’, ‘Bunny’ 등 팬들이 유튜브로 찾아 듣던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수록곡 총 18곡 중 한 곡을 제외한 17곡의 가사가 영문이라는 것. 타이틀곡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영어 가사로만 쓰인 우리나라 노래가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은 최초입니다.

백예린이 커버송 등을 주로 영어로 노래하다 보니 이유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요, “영어가 더 편하고 더 돋보일 것 같아서”라고 하는군요.

백예린은 목소리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와 그루브, 소울은 타고났지만, 그만큼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는 연습 벌레로도 유명합니다. 그렇게 쌓아온 노력이 이렇게 빛을 발하는 거겠죠.

“좋은 사람이 되어서 가사로 풀어내며 오래 음악 하는 게 꿈이에요.”

수줍게 말하던 소녀는 이제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인생 가수’라는 말이 그동안 본 댓글 중 최고였다는 그녀. 이미 많은 이에게 그녀는 인생 가수가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