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시즌, 우울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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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시즌, 우울한가요?

2019-12-12T17:05:15+00:00 2019.12.12|

크리스마스와 연말, 새해를 기다리며 살짝 들뜨게 되는 시즌입니다.

친구들과 파티를 하거나, 가족들과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도 하고, 연인과 로맨틱한 계획을 세우기도 할 테고요. 바빠서 챙기지 못한 이들에게 연락하거나, 사랑하는 이들과 따뜻한 분위기를 내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연말연시에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이 증가한다고 해요. ‘홀리데이 블루(Holiday Blues)’는 왜 생기는 걸까요?

겨울에는 특히 계절성 우울 장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해가 짧고 어두운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죠. 전 세계 인구의 5~10%가 계절성 우울 장애를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무기력하고 슬프고, ‘모두 즐거운데 나만 왜 이렇게 외로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쯤 홀리데이 블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접하는 광고도 한몫합니다. 번화가에 서 있는 크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 화려한 조명, TV나 영화관에서 나오는 행복한 가족과 연인의 모습. 연말연시면 늘 볼 수 있는 광고죠. 그저 행복하기만 한 광고 속 이미지와 나의 현실을 비교하다 보면, 박탈감이 밀려올 수밖에 없습니다.

과도한 기대감도 우울함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크리스마스에는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질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사랑에 빠지든,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든, 뭔가 행복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잖아요.

또 새해가 될 때도 마찬가지. 하지만 현실은 대체로 평탄하고 조용히 흘러갑니다. 과한 기대만큼 실망도 커지겠죠.

유난히 외롭고,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의욕을 상실했다면? 일단 스스로를 챙겨야 합니다. 올해 하지 못한 버킷 리스트 중 가장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맛있는 것=행복’이니까요! 또 평소에는 귀찮아서 자주 하지 못한 거품 목욕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좋아하는 향으로 가득한 욕실에서 몽글몽글 피어오른 거품 안에 들어가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연말연시는 볼만한 전시회와 영화가 많은 시기이기도 해요. 박물관이나 영화관, 미술관을 찾아가 좋은 작품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SNS를 잠시 끊는 것도 마음을 편안히 만들어줄 거예요. SNS 속에서는 모두가 행복해 보이기만 하니, 반대로 내 삶은 왜 이럴까 비관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마음이 불편하다면, SNS는 잠시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