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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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10

2019-12-14T01:34:13+00:00 2019.12.13|

<겨울왕국 2>는 이제 더 이상 흥행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관객 수가 치고 올라가느냐가 관건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관객 수를 늘려나가리라고는 예상 못했는데요, 개봉 3주 만에 어느덧 1,100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1,000만 관객을 넘긴 건 무려 17일 만의 일이었죠.

<겨울왕국> 시리즈 외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디즈니, 픽사 등을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토이 스토리 4>

10위는 <토이 스토리 4>입니다. 339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습니다. 9년 만에 나온 시리즈 신작에 많은 팬들이 가슴 벅차했죠.

돌아온 토이들은 여전히 용감하고, 우정을 소중히 여겨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죠. 또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앞길을 개척하기 위해 발을 내디디며 큰 감동을 더했습니다.

<코코>

9위는 350만 관객을 모은 <코코>입니다. 픽사의 첫 뮤직 애니메이션이죠. ‘Remember Me’라는 명곡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멕시코의 전통인 ‘죽은 자들의 날’을 기반으로 한 <코코>는 독특한 캐릭터와 환상적인 비주얼을 보여줬죠. 등장인물의 목소리 역시 전부 히스패닉계 배우들이 연기해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너의 이름은.>

“키미노 나마에와(너의 이름은)?”라는 대사와 “이것 또한 무스비”라는 유행어를 남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371만 관객을 모아 8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서정적인 정서가 전반에 깔려 있는 <너의 이름은.>. 그저 그런 남녀 체인지 로맨스일 거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예상을 뒤엎은 작품이었습니다.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와 도시에 사는 소년 ‘타키’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인데요, 단순히 몸만 바뀌는 게 아니라 시공간을 뒤흔들며 관객들에게 커다란 메시지를 던졌죠.

<쿵푸팬더 3> / <쿵푸팬더>

팬더 ‘포’의 활약이 돋보이는 귀여운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3>는 398만 명을 모아 7위에 올랐습니다. 쿵후 마스터가 된 ‘포’가 팬더 아버지와 극적으로 다시 만나 팬더 마을 사람들에게 쿵후를 전수하는 내용입니다.

팬더 특유의 게으르고 귀엽고 마냥 행복한 매력이 관객들을 사로잡으면서 시리즈 전체가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 매력 덕분에 <쿵푸팬더>는 465만 관객을 모아 6위에 올랐습니다. 배를 잡고 웃게 되는 유머 코드와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루시 리우 등의 목소리 연기 덕분에 당시 영화관에 함께 걸려 있던 <아이언맨>, <다크나이트>를 누르고 2008년 흥행 3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주토피아>

‘작은 동물은 경찰이 될 수 없다’는 편견을 딛고 경찰이 된 토끼 ‘주디’와 능청스러운 사기꾼 여우 ‘닉’.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주디와 닉이 손잡고 주토피아를 위험에 빠지게 한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약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북미 개봉 당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국내 흥행 순위는 아쉬운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최고의 버디 무비’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주디-닉 커플 외에도 다양한 개성을 가진 동물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죠. 나무늘보의 매력에 푹 빠진 팬들이 많았다는 건 안 비밀.

<인사이드 아웃>

사람의 머릿속에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다는 유쾌한 상상을 그린 <인사이드 아웃>은 496만 관객을 모으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11세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기쁨, 슬픔, 까칠, 버럭, 소심 다섯 감정의 모험과 고군분투를 그려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오는 어른들을 오열하게 만들어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카피를 낳기도 했죠. 우리가 잊고 있었던 기억의 조각을 꺼내보는 것은 물론, 슬픔이 없으면 기쁨도 없다는 진리마저 깨닫게 해준 작품입니다.

<쿵푸팬더 2>

전편의 성공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쿵푸팬더 2>는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용의 전사가 된 포. 무적의 5인방과 함께 평화의 계곡을 지키던 중 공작새 ‘셴’이 침입하면서 시련을 겪게 됩니다. 전편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웃겼던 포가 한층 진지하게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느라 웃음 포인트는 줄었죠.

하지만 이제 막 정식 수련을 시작한 만큼, 쿵후를 지켜야 한다는 막중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액션만큼은 볼거리가 충만했습니다.

<겨울왕국>

전 세계에 얼음 바람을 몰고 온 <겨울왕국>이 1,020만 관객을 넘기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렌델 왕국의 공주 엘사와 동생 안나. 타고난 마법의 힘을 감당하지 못한 엘사는 여왕이 되자마자 자신이 만든 얼음 성에 숨어버립니다.

안나는 언니를 찾아나서고 그 과정에서 크리스토프, 스벤, 올라프를 만나게 되죠. 이들이 함께 마법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담겨 있는 <겨울왕국>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특정한 빌런이 아닌, 내면과 싸워 이겨야 하는 캐릭터가 등장한 것 또한 인상적이었죠.

또 뮤직 애니메이션답게 ‘Let It Go’라는 명곡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겨울왕국 2>

1위는 아직도 독주 중인 <겨울왕국 2>입니다. 13일 현재 관객 수 1,1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편의 기대를 넘어선 <겨울왕국 2>는 내면에 집중했던 1편보다 더 깊이 들어갑니다.

마법의 근원을 찾아서, 존재의 이유를 찾아서 멀고 먼 여정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담았죠. 더 화려해지고 멋있어진 그래픽은 물론, 다양해진 음악도 재미를 더합니다.

5년 만에 돌아온 엘사와 안나. 이들의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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