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리부트, 캐스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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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 리부트, 캐스팅 발표

2019-12-13T16:31:52+00:00 2019.12.13|

크리스마스는 누구와 함께? 케빈과 함께!

90년대 이후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귀여운 소년 케빈과 함께 보내는 게 공식이 되었습니다. 열 번, 스무 번 보아도 언제나 통쾌하고 재밌는 <나 홀로 집에>는 이 시기가 되면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만큼이나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영화죠.

<나 홀로 집에>는 온갖 소품을 활용해 도둑을 물리치는 케빈, 대도처럼 행동하지만 세상 멍청한 두 도둑, 처음에는 무섭지만 마지막에는 우정을 쌓게 되는 옆집 할아버지, 시끌벅적한 가족들까지 인물 하나하나가 다 매력 있었죠. 지하실에서 무섭게 울던 보일러, 케빈이 틀어놓던 영화까지 빼놓을 요소가 없습니다.

<나 홀로 집에 2>는 어떻고요.

뉴욕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물론, 플라자호텔 스위트룸, 더 영리해진 케빈, 감옥에 있다 나와도 여전히 멍청한 도둑들, 많은 어린이에게 두려움을 주던 비둘기 아줌마까지 1편만큼이나 재미있었죠. 깨알같이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요.

이후 ‘케빈’ 역을 맡았던 맥컬리 컬킨 주연으로 비슷한 작품이 나오긴 했으나 <나 홀로 집에> 시리즈만큼 인기를 얻진 못했습니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이런 스테디셀러를 놓칠 리가 있나요.

콘텐츠 공룡 디즈니에서 선보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에서 <나 홀로 집에> 리부트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맥컬리 컬킨은 “연락 달라”며 재치 있게 리액션을 보이기도 했죠.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는 <나 홀로 집에> 리부트를 이끌어갈 주인공 세 명의 캐스팅을 확정했습니다.

<나 홀로 집에> 리부트의 주인공 아역은 <조조 래빗>에 출연해 주목받은 아치 예이츠가 캐스팅됐고요,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시리즈의 엘리 켐퍼, <데드풀 2>의 롭 딜레이니가 함께 캐스팅됐습니다.

아치 예이츠가 맡게 될 역할은 <나 홀로 집에>의 케빈은 아니고, 그와 매우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 거라고 하네요.

엘리 켐퍼와 롭 딜레이니는 아치 예이츠의 부모는 아니라고 하는데, 아마 도둑 역할처럼 극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 홀로 집에> 리부트는 <저스트 어 이어>와 <오 마이 그랜파> 연출을 맡았던 댄 마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아직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지난 8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밥 아이거 회장이 리부트 소식을 처음 발표할 때 “이번 영화가 새로운 세대를 위해 재해석, 재구성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디즈니가 새롭게 만든 <나 홀로 집에>는 어떤 재미를 안겨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참고로 그 전에 <나 홀로 집에> 1, 2편을 복습하고 싶다면,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