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꺼’ 하자

Beauty

내 ‘꺼’ 하자

2020-01-31T18:45:44+00:00 2020.01.09|

Z세대, 밀레니얼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카일리 코스메틱과 KKW 뷰티의 인스타그램 기록을 앞지른 브랜드. 메이크업 전문 ‘컬러팝’의 인기를 대변해주는 지표입니다.

컬러팝은 카일리 제너와 킴 카다시안의 뷰티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시드 뷰티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 행보는 사뭇 다르죠. 스타 설립자의 인기에 편승하지 않고 오직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으니까요.

평균 7~12달러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리퀴드 립 제품과 아이섀도 팔레트는 컬러팝의 인기 상품입니다.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5일 만에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신속, 정확 ‘패스트 뷰티’의 상징이기도 하죠. 하지만 컬러팝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제품력보다 눈에 띄는 마케팅 전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지속적인 ‘소통’이 바로 그 비밀.

 

 

컬러팝 인스타그램(@colourpopcosmetics) 팔로워는 890만 명에 달합니다. 이곳은 컬러팝 소비자들이 정성껏 올린 제품 리뷰 집합소죠. 다양한 제품으로 채워지는 것은 물론 정확한 발색, 시선을 사로잡는 메이크업 룩까지 다각도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구독자들에게 높은 반응을 얻은 콘텐츠에는 빠르게 이벤트를 진행해 해당 제품 사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비자 지향적 움직임이 카일리 제너의 음주 유튜브 콘텐츠와 제품 리뷰 라이브 방송보다 효과적이냐고요? SNS 마케팅 분석 플랫폼 인스타스크리너(Instascreener)는 컬러팝이 카일리 코스메틱, KKW 뷰티보다 높은 1,800만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64만 건의 댓글은 거대 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은 펜티 뷰티를 40% 앞지른 기록입니다.

 

 

유명 인스타그램 셀럽에게 제품 포스팅을 의뢰하고 광고비를 지급하는 일은 이제 뷰티 브랜드의 일상적 마케팅 활동입니다. 하지만 ‘소통왕’ 컬러팝은 메이크업 러버들의 자발적인 포스팅이 주를 이루죠. 컬러팝의 행보와 제품력에 만족한 영향력 있는 인스타그래머들이 ‘내돈내산’ 콘텐츠를 만들어냅니다. 소비자가 움직이는 브랜드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죠. 신제품 연구 개발 없이 브랜드 자산 대부분을 마케팅 비용으로 탕진하는 뷰티 브랜드가 본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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