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BETTER FUTURE

2023.02.20

by VOGUE

    BETTER FUTURE

    슈퍼모델, 환경 운동가, 슈퍼맘… 어떤 수식어도 그녀를 대신할 수 없다. 대체 불능의 아이콘 지젤 번천이 디올 뷰티의 뮤즈가 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한다.

    디올 ‘캡춰 토탈’ 라인으로 피부 표현을 마친 지젤. “우리 몸은 정신이 깃든 집과 같아요. 그러니 자신의 몸을 깔끔하고 정갈하게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죠. 마치 ‘신전’처럼.”

    “제가 가장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는 자연이에요. 바로 그곳에서 제 중심을 잡을 수 있죠.” 톱 모델 지젤 번천(Gisele Bündchen)은 오래전부터 환경보호에 대한 신념을 드러내왔다. 유엔의 굿윌 앰배서더이며 브라질 산림 파괴와 하천 오염을 막기 위해 적극 활동하는 그녀가 가장 자긍심을 갖는 일 중 하나는 ‘아구아 림파 프로젝트’로 2006년부터 물 보호 운동에 앞장서는 환경 단체다. 지젤은 “지속 가능성이 섹시하다”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통해 재활용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생각을 깨우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녀의 냉장고는 슈퍼푸드와 허브, 희귀한 뿌리 식물로 가득 차 있다. 운동하기 전에 이 재료로 스무디를 만들어 먹고 사우나로 휴식을 만끽한다. 그 후에는 보디 브러싱을 통해 죽은 세포를 제거하고 아보카도 오일을 바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환경친화적 수분 공급이야말로 그녀만의 비법이다.

    최근 지젤의 화장대에 몇 가지 제품이 추가됐다. 디올 ‘캡춰 토탈’의 세럼과 크림이다. 지난해 10월 29일, 제4회 디올 스킨케어 사이언티픽 서밋이 상하이 민생 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디올은 91% 자연 유래 성분으로 개발한 안티에이징 제품 ‘캡춰 토탈 쎌 에너지 슈퍼 포텐트 세럼’을 발표했다. 이곳에 스타 게스트 자격으로 초대된 인물이 지젤 번천이다.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을 실천하는 디올 뷰티 라인의 뮤즈로 제격이다. “디올 같은 브랜드가 더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사실이 정말 기쁩니다.” 브라질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지젤은 10년간 유엔환경계획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교육적 방편을 통해 이 메시지를 나누고자 애썼다. 우리를 살게 하는 이 살아 있는 유기체를 꼭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 말이다.

    “20대에는 사회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려 애썼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바랐지만 이젠 더 이상 그런 것들에 연연하지 않아요. 나이가 주는 지혜가 생긴 거죠. 아주 멋진 일이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그새 옷을 갈아입었군요. 예리하군요. 어때요, 마음에 드나요?

    지금이 더 ‘지젤’다워요. 프레젠테이션 때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하하. TPO에 민감한 편이에요. 편안한 인터뷰 자리에 하이힐은 어울리지 않죠.

    프로답군요. 2020년형 디올 ‘캡춰 토탈’의 핵심어는 ‘이너 뷰티’입니다. 내면을 가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죠? 명상을 해요. 매일 습관처럼 하죠. 제게 명상은 일종의 ‘리셋 버튼’이에요. 오롯이 나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 주위 사람들이 제게 원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에 끊임없이 부딪히다 보면 심적 부담이 커지고, 내 안의 중심을 잃게 돼요.

    인간관계로 인한 에너지 소모는 생각보다 훨씬 크죠. 그럴 때마다 명상에 의존해요. 휴대폰 충전처럼 에너지를 충전하는 거죠. 마음 수련과 더불어 신체 운동도 매일 해요. 장소와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뭘 하느냐는 달라질 수 있죠.

    이를테면 어떤 식으로요? 여행 중이라면 자연을 벗 삼아 산책 혹은 서핑을 하고, 집에 있을 때는 가벼운 요가를 통해 호흡에 집중하죠. 호흡을 통해 몸을 열고, 정렬을 바로잡을 수 있어요. 이렇게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활동을 매일 하는 게 매우 중요해요. 음식을 먹을 때처럼 충만함을 얻을 수 있는 것을 하는 거죠.

    지젤 번천의 다른 이름은 ‘건강 미인’입니다. 그런 당신의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정말 많아요. 집 앞 작은 정원에서 허브, 토마토, 오이, 양상추, 브로콜리 등 여러 채소를 직접 심고 길러 먹어요. 틈틈이 현지 농부로부터 식자재를 구입하기도 하고.

    한마디로 C2C 농산물 상거래군요. 매월 일정 요금을 내면 현지 농부가 밭에 심어서 기른 식자재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 덕분에 수프도 많이 먹고, 렌틸콩이나 병아리콩도 요리에 적극 활용하죠.

    ‘장은 곧 피부’라는 말이 있어요. 뭘 먹느냐에 따라 피부 상태도 달라진다는 의미죠. 동의해요. 일례로 튀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얼굴에 바로 드러나잖아요(웃음). 저는 탄산음료를 절대 안 마셔요. 안 마신 지 얼마나 됐더라… 기억조차 가물가물하군요.

    20년? 아마 그쯤 됐을 거예요. 대신 다크 초콜릿은 좋아해요. 항산화 성분이 듬뿍 들어 있을 뿐 아니라 행복하게 해주거든요. 다시 말해, 오늘 내가 뭘 먹을지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피부 건강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해요. 음식을 고를 때 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해요. 이 음식이 과연 내 몸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지.

    음식은 더 이상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닌 생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 바람직한 현상이에요. 우리는 ‘편안함’을 기준으로 음식을 고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피자를 좋아해서 입에서 당길 때가 많아요. 그렇지만 피자를 매일 먹진 않기로 선택하는 거죠. 집에 있으면 아침에는 주로 과일을 먹어요. 포장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죠. 매 끼니를 자연에서 온 식물 기반의 영양가 높은 식단으로 준비해요.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 아닌, 제대로 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음식 섭취에 신경 써요. 이 논리는 화장품 선택 기준에도 유효해요. 크림에 어떤 영양분이 들어 있고, 어떻게 성분을 추출해 가공하는지 눈여겨봐야 해요.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니까요. 정크 푸드 섭취가 우리 몸에 직접적 영향을 주듯, 독성 물질 가득한 제품을 바르면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요. 개인적으로 어떤 영역에서든 자연에서 유래한 것이 인간에게 가장 이롭다고 믿거든요.

    “인생에는 높고 낮음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은 여행이죠. 여행을 하면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있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몸으로 부딪치며 터득했죠.”

    그런 당신의 뷰티 철학은? 과한 것보다 모자란 편이 낫다! 그리고 수분 충전! 이건 꼭 제품 사용에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에요. 모든 면에서 수분 공급은 중요하죠. 제가 캡춰 토탈 세럼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분 공급을 정말 ‘잘’해주거든요. 한동안 써보면 피부에 정말 잘 스미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이 제품을 오전, 오후에 한 번씩 쓰는 게 아니라 수시로 사용해요. 집에서는 메이크업을 안 하거든요. 일하러 나갈 때만 아주 살짝.

    설마, 자외선 차단제도? 안 발라요. 제가 브라질 사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태양을 왜 그렇게 적대시하는지 모르겠어요. 햇빛 덕에 꽃도 피고 식물도 자라는 거잖아요. 비타민 생성에도 햇빛은 꼭 필요하고. 물론 해가 이글대는 한낮에 햇빛을 쬐진 않지만, 매일 피부에 일정량 볕을 쐬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햇빛이 너무 강하지 않은 오전 시간을 이용하면 좋죠. 햇빛을 쐬는 건 정신 건강에도 아주 중요한걸요. 아, 볕이 참 좋다, 기분 좋다! 이렇게 느끼는 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데요. 태양은 적이 아니에요.

    평가절하된 자연의 선물이죠. 알고 보면 부작용 제로의 천연 비타민 D고요. 몸을 위해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처럼 햇빛도 언제 어떻게 맞아야 좋은지 잘 알아요. 탄산음료 대신 내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을 마시듯, 햇빛을 즐기기 좋은 시간을 골라 나가는 거죠. 다시 말하지만 자신을 위해 뭐든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저도 프렌치프라이를 좋아하고 가끔 먹지만 매일 먹진 않아요. 한 달에 한 번은 먹을 수 있죠. 내가 좋아하는 걸 완전히 끊는 게 아니라, 밸런스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을 잘 선택하는 것. 이게 저의 중요한 원칙이에요.

    진심 어린 조언이군요.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인생을 통틀어 가장 자랑스럽던 순간을 떠올린다면? 2015년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 출간되었을 때. 그 시점이 되기까지 단 한 번도 멈춰서 뒤를 돌아본 적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늘 일하고 있었거든요. 햄스터가 쳇바퀴를 돌리듯 끊임없이 달리고 또 달렸어요. 과거의 저는 절대 멈출 수 없을 것 같았죠. 멈추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 듯했으니까요. 그래서 계속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제 책을 통해 처음으로, 또 진정으로 제가 이룬 것들을 돌아볼 시간을 가졌어요. 사진을 선정하기 위해 모였을 때, 지오반니 비앙코가 농담처럼 이렇게 말하더군요. “지젤, 잠잘 시간은 있었던 거예요?” 저도 “내 말이 그 말이에요. 난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거죠?”라고 대답했다니까요. 정말 직진, 또 직진이었죠. 그간의 사진을 다시 살피고 고르면서 저는 뒤를 돌아보고 충분히 감사하는 시간을 처음 가졌어요. 사진을 보면 한 장 한 장에 얽힌 스토리가 전부 떠오르거든요. 어떤 사람들과 함께했는지, 어느 나라에 있었는지, 뭘 배웠는지… 20년간의 이야기가 스쳐 지나가더군요. 정말 감사했어요. 내가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가 되고, 이토록 창의적인 사람들을 만났구나. 세계 곳곳을 보고 나를 더 풍요롭게 한 여러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한 편의 영화 같군요. 맞아요. 그래서 그때가 제 커리어 중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잠시 멈춰 숨을 고른 순간인 동시에 스스로 이룬 것들을 보고 감사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전에는 감사할 여유조차 없었어요. 이게 좋다, 나쁘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달리기만 했으니까. 뒤돌아보면 브라질 남부 작은 마을에서 온, 포르투갈어만 할 줄 아는 소녀였던 제가 이제 세 가지 언어를 구사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이렇게 삶의 지평을 넓혔어요.

    전 세계 <보그> 표지를 장식한 당신이 꼽은 걸작은? 방금 말씀드린 자서전의 커버 사진이에요. 어빙 펜의 작품이죠. 데뷔 20주년 기념 책에 커버로 쓰인 사진도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죠. 그 사진은 당대 패션과 다른 유형의 패션을 정의했거든요. 90년대 후반은 ‘히로인 시크’ 시대였고, 당시 잡지에서 보이는 소녀들은 저와 180도 다른 체형이었어요. 이 사진은 미국 <보그> 커버 사진이고, 어빙 펜은 마스터로 명성이 높았죠. 그를 만나 일할 수 있어 매우 행운이라고 여겼어요. 제가 열아홉 살 때니까 무려 20년 전이군요. 당시 표지에 써 있던 문구를 아직도 기억해요. ‘The Return of the Curve’. 결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 중 하나예요.

    당신의 이름에는 다채로운 수식어가 뒤따릅니다. 모델, 환경 운동가, 슈퍼맘… 많은 것을 성취했지만 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그럼요. 그나저나 수식어 리스트, 정말 마음에 드네요(웃음). 현재 제가 엄마로서 집중하는 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지원하고 이끌 수 있을까’ 하는 거예요. 아이들의 수호자라 느끼거든요. 아이들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때까지, 제가 영향을 주고 지지해줄 시기는 지금뿐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들과 가족이 제 삶의 아주 중요한 요소예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꾸준한 운동. 웰니스 라이프의 기준입니다. 몸을 많이 움직여 땀을 흘리고, 보습 관리에 충실하다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죠. 사소하지만 중요한 뷰티 비결입니다.”

    ‘지속 가능은 섹시하다’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재활용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생각을 일깨우며 모든 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요. 지속 가능은 <보그> 1월호 주제이기도 하죠. 제가 하는 여러 활동에서는 지구를 ‘재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요. 지구를 ‘보호’해야 하는 단계는 지나갔어요. 제 책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나무 심기 운동에 기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저는 10년 전 브라질에서 수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이와 관련된 목표는 다시 한번 큰 규모의 운동, 캠페인을 시작하는 거죠. 또 다른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고 곧 공개할 거예요. 언급한 것처럼 의미 있는 대규모 운동으로 발전하길 원해요. 또 지구 환경 재생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인식 제고의 계기가 되어준다면 더 바랄 게 없어요. 원하는 건 단 하나. 언젠가 제가 제 몸을 떠날 때, 이 지구를 떠날 때가 되었을 때, 뒤를 돌아보고 “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내가 할 일을 다했어”라고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해요. 이거야말로 앞으로 이루고 싶은 정말 중요한 목표예요.

    그렇다면 지속 가능한 뷰티란 무엇일까요? 제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깊이 사유하는 것. 이건 제가 디올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디올이 제품을 소개하러 왔을 때 저는 제 사고방식과 일치한다고 느꼈어요. 단지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만드느냐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는 것 말이에요. 이 ‘어떻게’를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어떻게 제품을 만드는지,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토양이 오염되지는 않는지 등 제품의 전체 사이클, 즉 프로세스를 고려하는 거죠.

    이토록 유의미한 이슈를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다루는 이들도 많아요. 지속 가능한 무언가를 추진한다는 것은 곧 마음을 담아 성심성의껏 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어떻게’ 프로세스가 진행되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그로 인해 전체 사슬, 이를테면 사람들의 삶, 토양, 자연, 구매자에게 미칠 영향, 그러니까 자연적으로 만든 제품일수록 피부에 더 좋다든가, 제품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죠. 이 모든 것이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의 일부예요. 디올은 이를 실천하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온 거죠. 그렇지 않았다면 안 왔을 거예요(웃음).

    여러모로 환상의 파트너군요. 저는 제가 정말 공감하는 것에 움직이거든요. 디올의 이러한 노력은 매우 큰 의미를 지녀요. 오늘날 더 많은 회사가 나서서 우리가 지금껏 제품을 만들어온 방식을 고민하고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거든요. 변화를 일으키려면 현재 미치는 영향을 먼저 생각해야 해요. 점점 더 많은 회사가 이런 움직임을 따를 거예요. 나아가 회사뿐 아니라 모두에게 필수 요건이 될 겁니다.

    ‘여자 지젤’이 지구의 모든 여자에게 건네는 응원으로 대화를 마치죠. 제가 언제나 제 아이들에게 해주는 얘기가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당신과 똑같은 사람은 없어요. 당신은 유일무이하고 고유한 존재죠. 세상에 당신 같은 사람은 당신뿐입니다. 그러니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에 감사하며, 자신을 사랑하세요. 우리 모두는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존재잖아요. 내가 무엇을 가졌든, 그건 나만의 고유하고 특별한 것이죠. 제 아이들이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내 친구가 나보다 달리기를 더 잘해요” 같은 말을 하면 이렇게 대답해요. “너는 노래할 줄 알잖아”, “너는 그림을 잘 그리잖아”.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찾고, 그렇게 찾은 것을 더 많이 하는 것!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요. 인생은 선물과 같고, 누구도 내일이 올 거라 장담할 수 없어요. 그러니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애쓰지 마세요. 틀 안에 자신을 맞추거나 사회로부터,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애쓰지도 마세요.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모든 사람은 혼자 태어나 혼자 떠나요. 내가 행복한 일을 하세요. 삶에 감사하고 삶을 만끽하세요. 우리는 우리 모두가 선물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어요. 당신은 선물이에요. 우리 모두가 선물이죠. 그 선물에 감사하고 자신을 많이 아끼세요.

      뷰티 디렉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케이티 모스만(Katie Mossman)
      모델
      지젤 번천(Gisele Bündchen)
      헤어
      데이비드 본 캐논(David Von Cannon)
      메이크업
      이유미(Yumi Lee)
      네일
      데보라 립만(Deborah Lipp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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