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불시착, 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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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불시착, 설 선물

2020-01-22T17:49:03+00:00 2020.01.22|

새해니까, 전통 미감을 담아 선택한 설 선물.

멋과 행운 가득한 새해의 시작 | 호호당

요즘 환경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친환경 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그래서 떠오른 것이 ‘보자기’입니다. 보자기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전통의 멋을 일상으로 가져온 ‘호호당’입니다. 새해를 맞아 호호당이 준비한 ‘선물 패키지’가 있습니다. 준비한 선물을 청운동 쇼룸에 가져가면 호호당의 연하장 카드와 함께 민화 손수건으로 포장할 수 있어요. 보자기 역할을 할 민화 손수건은 호랑이, 까치, 닭 등 복과 길조를 상징하는 민화 속 동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포장뿐 아니라 근사한 선물을 찾을 수도 있어요. 앙증맞은 자수가 담긴 ‘동물 발걸음 윷놀이 세트’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하는 센스 있는 선물입니다.

Web http://hohodangstore.co.kr/

한국식 샤퀴테리 | 정육포

무릇 육포는 임금에게 진상하거나 폐백 드릴 때 쓰인 귀한 선물이었죠. 우리네 전통 육포는 소의 우둔살이나 홍두깨살을 저며 간장을 발라 말린 음식입니다. 맛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 소문난 반가원의 정육포는 ‘전통 수제 육포의 재해석’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어요. 그래서 홍두깨살은 물론 꾸리살, 부채살, 안심살 등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사용합니다. 또 간장 외에도 구수함과 깔끔한 맛을 내는 된장, 매콤한 맛으로 풍미를 살리는 통후추로도 맛을 냈어요. 평창의 좋은 볕과 바람 아래 천천히 자연 건조한 정육포는 기계를 사용하는 일반 육포보다 훨씬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육포를 살짝 구워 참기름이나 꿀을 바르고 잣가루를 묻히면 훌륭한 카나페가 되죠. 설 선물 세트에선 육포와 짝꿍 아이템인 호두곶감쌈도 찾을 수 있어요.

Web https://jungyookpo.modoo.at/

미식가에게 선물하는 바다의 향 | 바다숲

세계적으로 해조류가 ‘미래의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 명품 해조류로 꼽는 것은 감태입니다. 감태는 청정 갯벌에서만 채취할 수 있고 양식이 불가능해 모두 자연산입니다. 또 우유의 여섯 배가 넘는 칼슘이 들어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바다의 약초’로 불리죠. 샌프란시스코의 베누, 한국의 정식당과 밍글스, 두레유 등 국내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도 감태를 응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것은 충남 서산 바다의 향기를 가득 품은 ‘바다숲 감태’입니다. 송원식품의 바다숲 감태는 국내 유일의 감태 식품 특허 보유자 송철수 명인이 30년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만듭니다. 생감태와 구운 감태, 감태 조청 캐러멜, 감태와 잘 어울리는 수제 뱅어포 등으로 구성한 선물 세트를 마련하고 있어요.

Web www.badasoop.co.kr

가족을 위한 디저트 타임 | 태극당

1946년 문을 연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죠. 70년 넘게 빵을 구우며 최근 힙한 ‘뉴트로 성지’로 거듭났어요. 그 세월이 무색하지 않게 꼬꼬마부터 할머니까지 모두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오랜만에 모인 대가족을 위한 선물이라면 먼저 ‘로루케익’부터 챙깁시다. 크림 대신 사과 잼을 넣어 달콤하고 향긋한 ‘롤케이크’로 70년간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당대 최고의 배우 김지미가 좋아했다는 설명도 곁들여주세요. 모두 나눠 먹기 좋은 디저트로는 땅콩, 초코, 버터, 녹차, 계란, 냉동, 랑그드샤(일명 쿠쿠다스) 등 갖가지 쿠키를 빼곡히 담은 종합 과자 세트, 바삭하고 고소한 네 가지 전병을 넣은 태극당 전병 세트가 있습니다.

Web http://www.taegeukdang.com/

지금 가장 핫한 쌀술 | 구름아 양조장

애주가들이 인스타그램을 시시때때로 엿보며 예약 판매 고지를 기다리는 술이 있어요. 구름아 양조장의 쌀술 ‘만남의 장소’입니다. 그저 ‘좋은 술’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로 시작한 구름아 양조장은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완판된 첫 술 ‘사랑의 편지’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죠. 천도복숭아와 꿀, 철원 오대미로 빚은 약주는 변화무쌍한 한국 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 같았죠. 2020년의 시작과 함께 출시된 ‘만남의 장소’ 역시 철원의 오대미와 생강, 후추, 꿀, 전통 누룩과 효모로 빚은, 탁주라는 범주를 넘어선 쌀술입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의 조화로움과 후추가 로즈메리 향으로 피어나고 느지막이 등장한 생강이 천천히 몸을 달아오르게 하는 진귀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구름아 양조장의 인스타그램으로 DM을 보내볼 것.

Web www.instagram.com/gurumabrewery

오래 기억에 남는 유기 선물 | 서울번드

제각각 취향이 다르기에 생활 소품을 선물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기 제품이라면 얘기가 다르죠. 주석과 구리를 하나하나 손으로 두드려 만드는 유기는 소화를 돕고 살균 효과가 탁월해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왔죠. 동아시아의 아름다운 제품을 한데 모은 리빙 편집숍 ‘서울번드’에선 한식에도 양식에도 어울리는 유기 제품을 만날 수 있어요. 유기커트러리 라륀은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2013년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에서 ‘미래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송승용 디자이너, 유기 명장 1호인 이종오 명장이 만나 만들었어요. 달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기에 프랑스어로 ‘달’이라는 이름을 지녔죠. 온라인으로 쇼룸 방문 예약 후 들러보세요.

Web http://seoulbu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