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비욘세의 오렌지 박스

2020.01.22

by 오기쁨

    비욘세의 오렌지 박스

    비욘세가 홍보의 신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데뷔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가수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비욘세.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이자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여가수, 가장 임팩트 있는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길만 걸어왔죠. 폭발력 있는 가창력과 최고의 퍼포먼스 실력, 아름다운 외모까지 다 갖춘 그녀니까요.

    연예계에서 톱의 자리에 오른 비욘세는 2016년 의류 브랜드 ‘아이비 파크(Ivy Park)’를 론칭하며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던 비욘세는 회사 내에서 성 추문 등 구설이 생기자 아이비 파크의 모든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온전히 비욘세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아이비 파크는 2019년 4월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했죠.

    당시 아이비 파크와 아디다스는 사회적 책임과 성장 등 철학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페미니즘 운동을 펼쳐온 아이비 파크는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통해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도 아이비 파크와 아디다스는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비욘세가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의 SNS에서 오렌지 컬러 박스를 발견했다면? 바로 비욘세의 흔적입니다. 오렌지 박스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관련 제품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종합 선물 세트죠.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젠다야 콜맨도 오렌지 박스를 받았고요.

    비욘세의 오랜 친구이자 인기 배우인 리즈 위더스푼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블랙>의 트랜스젠더 배우 라번 콕스도 오렌지 박스를 받고 언박싱 영상을 올렸군요.

    또 Z세대 대표 흑인 여배우 야라 샤히디에게도 오렌지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토크쇼계의 퀸 엘런 드제너러스도 오렌지 박스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화이트 팬츠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군요.

    Thank you, Beyoncé.

    Thank you, Beyoncé. I love my big orange box. Your new clothes are really cool too.

    게시: Ellen DeGeneres 2020년 1월 14일 화요일

    대세 중의 대세인 가수 리타 오라는 박스를 받자마자 바로 ‘착샷’을 선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스타에게 오렌지 박스가 도착했지만, 이들의 이름이 주는 의미가 깊습니다. 하버드에 입학해 10대 흑인 소녀들의 롤모델이 된 야라 샤히디, 최고의 여성 토크쇼 진행자로 우먼 파워를 자랑하는 엘런 드제너러스, 트랜스젠더 배우 라번 콕스까지. 위에서 말했듯 여성 인권을 중요시하는 비욘세의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광고도 하고, 의미도 전달하고. 멋진 홍보란 이렇게 해야 하는 건가 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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