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는 갤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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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는 갤러리로

2020-02-06T12:07:45+00:00 2020.02.07|

따뜻해진 계절, 나들이는 갤러리로 가보아요.

디자인 거장의 100년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아킬레 카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카스틸리오니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최고의 영예인 ‘황금콤파스상’을 9회나 수상한 디자이너죠. 그의 모든 오리지널 작품은 이탈리아 정부의 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카스틸리오니의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100여 점을 만날 수 있으며,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그에게 헌정하는 작품도 함께합니다. 4월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립니다.

꿈같은 사진
상상을 찍는 사진가 에릭 요한슨의 전시가 열립니다. <에릭 요한슨 사진展: Impossible is Possible>은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국내 특별전으로,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순회 전시입니다. 지난 2019년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에서 큰 흥행을 이끌었지요. 스웨덴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은 우리의 꿈에 나올 법한 세계를 연출해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릭 요한슨의 대형 사진 작품 50여 점과 메이킹 필름, 아이디어 스케치 등도 함께합니다. 3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힙-팝 그루브
동시대 가장 힙한 팝(Pop)’을 만나고 싶은가요? 유니버설뮤직과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함께하는 전시 <HIP-POP: 힙팝>이 열립니다. 유니버설뮤직에 소속된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음악과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집니다. 올해 제62회 그래미에서 본상을 포함해 총 5관왕에 오른 빌리 아일리시를 비롯해 드레이크, 위켄드, 투팍, 에미넴,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할시, 트로이 시반 등의 앨범 아트워크와 음원, 뮤직비디오 아트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뮤직 산하의 공식 머천다이즈 브랜드 브라바도(Bravado)의 제품도 쇼핑할 수 있어요. 경기도 이천의 복합 문화 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6월 28일까지 엽니다.

슈퍼 컬렉터가 주목한 작가
세계적인 슈퍼 컬렉터이자 코리안 아이(Korean Eye) 대표 세레넬라 시클리티라(Serenella Ciclitira)가 ‘주목할 한국 여성 작가’로 꼽은 박효진의 개인전 <밤의 정원 Night Garden>이 열립니다. 주로 런던에서 활동해온 작가가 13년 만에 한국에서 여는 개인전입니다. 박효진 작가는 2019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코리안 아이 2020의 특별전 <START x Roland Mouret>에 초청받으며, 한국 현대미술에서 또 한 번 부상했습니다. 박효진 작가가 선보이는 실험적인 신작은 아뜰리에 아키에서 3월 7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적인 전시
<동아일보>가 2020년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도예가 이헌정과 협업한 <한국의 상(床)―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床)>입니다. 이번 전시는 <동아일보> 99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현대미술가 다니엘 뷔렌(Daniel Buren)과 선보인 <한국의 색, 인 시튀 작업(Les Couleurs au Matin Calme, travail in situ)>을 잇는 두 번째 공공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이헌정 작가의 ‘한국의 상’은 도자 소재로 제작했으며, 가로 300cm에 달하는 흰색은 조선 백자의 순수미를 담았고, 상 위에 얹은 황금빛 구인 ‘골든글로브’는 세계를 향한 <동아일보>의 도약을 염원합니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 개방 전시하고 있어요.

이헌정은 홍익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조각을 공부했습니다. 1996년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건축으로 범위를 넓혀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도예와 조각, 건축, 회화 등 예술 분야를 넘나들며 ‘아트 퍼니처’라는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실용적인 도예 브랜드 바다(BADA)도 선보였지요. 2009년 9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디자인 바젤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작품 또한 주목을 받았고, 배우 브래드 피트, 건축가 노먼 포스터,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 등 유명인들이 그의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