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스크린을 차지한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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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크린을 차지한 여배우들

2020-02-21T22:25:13+00:00 2020.02.21|

그동안 영화계에는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부족한 게 사실이었습니다. 주로 제작되는 영화의 장르적인 특성상, 또 캐릭터의 특성상 여배우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도연, 김혜수, 문소리 등 존재감 있는 여배우들은 “여배우가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작품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죠.

최근 몇 년 사이 차츰 여배우가 극을 이끌어나가는 작품이 많아졌는데요, 올해는 상반기부터 스크린에서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 전도연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주인공 전도연. 범죄극 그리고 19금 영화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전도연의 존재는 빛이 납니다.

전도연은 이미 2007년 영화 <밀양>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했습니다. 이후에도 <멋진 하루>, <하녀>, <무뢰한>, <남과 여> 등의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채웠죠. 그렇게 쌓아온 에너지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폭발하고 있습니다.

전도연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술집 사장 ‘연희’ 역을 맡았습니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이고 센 캐릭터인데요, 그녀가 이번 영화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궁극의 본성을 자극하는 그녀의 연기가 궁금하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티켓을 끊고 스크린 속 연희를 만나보세요.

# 박신혜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중심으로 연기해온 박신혜. 그녀의 눈빛도, 목소리 톤도 달라졌습니다. 우리가 알던 박신혜가 아닌,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곧 만날 예정입니다.

오는 3월 개봉을 앞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콜>. 시공간을 관통하는 집 전화로 각각 다른 시간대에 사는 두 여자가 연결됩니다. 이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콜>은 숨 막히는 긴장감과 스릴을 안겨줄 예정입니다.

박신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날카롭고 어두운 면을 이번 영화를 통해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긴 그녀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요?

# 신혜선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시청률이 고공 행진해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신혜선. 그녀의 스크린 첫 주연작 <결백>이 오는 3월 5일 개봉을 확정 지었습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막걸리 농약 살인 사건이 벌어지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 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신혜선은 사건의 비밀을 추적하며 엄마의 결백을 밝히려 노력하는 변호사 정인으로 분했습니다.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후 <비밀의 숲>, <황금빛 내 인생>, <단, 하나의 사랑> 등 차근차근 배우로서 성장해온 신혜선. 이번 영화에서는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