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더 넥스트 빌리 아일리시

2020.02.24

by 황혜영

    더 넥스트 빌리 아일리시

    지난 1월 열린 62 그래미 어워드에서 39 만에 그래미 본상을 독식한 혜성 같은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폭발적인 파워는 수많은 팬덤을 양산하고 있죠. 2020 그녀 못지않은 잠재력을 가진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바통을 이어받기 충분한 넥스트 빌리 아일리시, 2020 주목할 만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다섯 명을 소개합니다.

    Tones and I

    톤스 앤 아이 토니 왓슨이라는 본명을 가진 호주 출신의 인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요즘 빌보드는 물론이고 유럽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누리 뮤지션으로 지난해 5월에 발표한 노래 ‘Dance Monkey’ 호주 싱글 차트에서 24주간 1위라는 기록으로 호주 최고 기록을 경신했죠.  만에 여성 혼자 작사, 작곡해 톱 5 진입한 곡으로도 이미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입니다. 독특한 음색을 가진 보컬과 쿨한 패션 스타일로 남다른 개성을 가진 그녀의 매력은 Z세대 대두되는 미국과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 널리 회자되며 차세대 빌리 아이리시로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그녀의 탄탄한 노래 실력과 통통 튀는 모습을 ‘Dance Monkey’ 뮤직비디오에서 확인하세요.

    King Princess

    킹 프린세스는 1998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녹음 엔지니어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어린 시절부터 베이스, 기타, 피아노, 드럼으로 음악 실력을 쌓아온 떠오르 싱어송라이터입니다. 해리 스타일스가 그녀의 노래 ‘1950’ 가사를 트윗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는데요, 유명인의 버프를 받아 유명해졌다고 하기에는 실력이 정말 탄탄. BBC 선정 ‘Sound of 2019’에서 2위를 기록하며 주목해야 신인으로 등극하기도 한  프린세스는 꾸밈없는  그대로를 음악에 반영합니다.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울림 있는 목소리를 가진 그녀는 노래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일상에서는 나이에 맞게 아주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죠.

    Maggie Lindemann

    매기 린데만은 2016 데뷔 앨범을 내기 전부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음악 활동을 한 싱어송라이터로 완전 신인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주목받 차세대 뮤지션입니다. 정규 앨범 없이 싱글 네 만으로 10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달성한 팝 스타죠. 싱글 ‘Pretty Girl’ 유명해지 시작했는데, “나는 예쁘기만 여자애가 아냐”라는 노랫말은 페미니즘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많은 젊은 여성의 지지를 받는 한편, 뱀프스와 콜라보레이션한 ‘Personal’, 세기의 드러머라고 불리는 트래비스 바커와 함께 ‘Friends Go’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 활발히 하고 있죠. 미국의 방탄소년단이라고 불리는 그룹 프리티머치 멤버 브랜든 아레아가와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Carlie Hanson

    미국 위스콘신의 작은 마을에서 패스트푸드 식당 점원으로 일하던 칼리 핸슨이 데뷔한 계기는 조금 특별합니다. 제인 콘서트 티켓을 얻기 위해 그의 노래 ‘Pillowtalk’를 커버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는데, 그 영상이 리그램되고 바이럴되면서 결국 캐나다의 프로듀서가 손을 내밀었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는데요, 이미 음악에 대한 기본기가 탄탄했던 칼리 핸슨은 싱글 앨범 여섯 장을 발매하며 인기를 었습니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귀를 사로잡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풍노도의 매력은 리스너의 마음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자유분방함 속에 자리 잡은 놀라운 음악 실력은 2020 해를 그녀의 해로 만들 만합니다.

    Bülow

    네덜란드에서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뷜로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영국,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 살며 축적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떠오르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열한  때부터 날마다 무작정 기타를 메 거리로 나가 버스킹을 하기도 했다는 그녀는 에드 시런이나 체인스모커스의 노래를 부르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음악적 개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뮤직비디오는 특색 있는 그녀의 보컬과 함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죠. 넘치는 끼와 재능을 지닌 뷜로, 2019 빌리가 그랬듯 2020 뷜로 역시 미국 음악 시장을 사로잡을까요?

      프리랜스 에디터
      김시화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