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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앰버 허드, 반전의 반전

2020.02.27

by 오기쁨

    조니 뎁-앰버 허드, 반전의 반전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과 전처 앰버 허드 사이가 점입가경입니다.

    이미 이혼과 동시에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던 두 사람의 관계, 과연 어디까지 추락하려는 걸까요? 이들 사이에 있었던 일이 마치 영화처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처음 이혼할 때만 해도, 앰버 허드의 주장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그녀는 조니 뎁이 술을 마시고 자신을 때렸다면서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니까요. 조니 뎁이 아무리 부인해도 소용없었습니다. 심지어 그의 전처들까지 나서서 여러 인터뷰를 통해 “조니는 그럴 남자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이미 대중은 앰버 허드의 편에 서 있었죠.

    하지만 이달 초 <데일리 메일>이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이 이혼 전에 나눈 대화 내용 녹취 파일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앰버 허드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그녀가 조니 뎁에게 폭력적인 말과 욕설을 퍼부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녹음 파일에는 앰버 역시 남편에게 냄비, 꽃병 등으로 폭력을 휘둘렀음을 짐작게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조니 뎁은 음성 파일 덕분에 ‘아내 폭행범’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죠.

    이에 앞서 조니 뎁은 자신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칭한 영국 <더 선>과 편집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자기가 앰버를 학대했다는 주장에 법적 조치를 취한 겁니다.

    <더 선>은 지난 2018년 조니 뎁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 캐스팅됐을 당시 그의 캐스팅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실었습니다. “작가 J.K. 롤링이 ‘아내 폭행범’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해당 기사의 관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조니 뎁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영국 런던 왕립 사법재판소를 찾았습니다. 그의 억울한 마음이 재판을 통해 풀려야 할 텐데요. 이들의 정식 재판은 3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페이지 식스>가 조니 뎁이 앰버 허드를 두고 협박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또 한 번 반전을 예고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가 친구 폴 베타니에게 지난 2013년 보낸 메시지가 법원에서 공개된 건데요. 조니 뎁이 “앰버를 불태우자”, “앰버를 물에 빠뜨리자”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문자가 그가 앰버를 실제로 폭행했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서로 사랑했을지 모르나, 막판에는 서로를 ‘때리고 싶을 만큼’ 미워했다는 것만은 확실해지고 있군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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