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샤넬 아이웨어로 태양을 피하는 법

2020.03.04

by 송보라

    샤넬 아이웨어로 태양을 피하는 법

    가수 앙젤, 배우 이자벨 아자니와 마가렛 퀄리, 뮤지션 세바스티앙 텔리에르와 퍼렐 윌리엄스. 카림 사들리가 촬영한 다섯 아티스트의 아우라는 2020년 샤넬 S/S 아이웨어 광고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다섯 가지 디자인의 아이웨어는 단일한 애티튜드를 위해 디자인했습니다. 바로 샤넬의 우아함 속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는 것이죠.

    선글라스는 영감을 주는 뮤즈 각자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앙젤이 착용한 오벌형 선글라스는 투명한 아세테이트 프레임이 금속 템플과 대조를 이루죠. 템플에는 탈착 가능한 회색 글라스 펄 목걸이가 안경 줄처럼 달려 있습니다.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의 마가렛 퀄리는 검은 금속 소재의 나비형 프레임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고요. 이번엔 화이트 컬러의 글라스 펄 목걸이가 달려 있죠. 검정 아세테이트 소재의 오버사이즈 스퀘어 선글라스 뒤에 숨어 있는 이자벨 아자니의 수수께끼 같은 눈빛은 그저 상상만 할 뿐입니다.

    세바스티앙 텔리에르가 착용한 XL 크기의 직사각 프레임은 샤넬의 아이코닉한 트위드 원단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더블 C는 패치처럼 템플에 자리 잡았죠. 마지막으로 샤넬의 앰배서더 퍼렐 윌리엄스는 검정 아세테이트 소재의 오버사이즈 직사각형 선글라스를 착용했습니다. 트위드 조직을 연상케 하는 격자무늬 금속판이 프레임 옆을 장식합니다.

    대담하고 거침없는 자기표현이 떠오르는 강렬한 캠페인은 예술계의 다섯 인물을 드러내는 다채로운 캐릭터로 충만합니다.

    2020년 샤넬의  S/S 아이웨어는 템플에 달린 채 공중에서 춤추는 진주와 더블 C 로고, 트위드와 입체적인 퀼팅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는 오벌, 파일럿, 직사각 프레임으로 아세테이트와 금속 소재 프레임이 미러 렌즈 혹은 글리터 렌즈를 감싸죠. 넓은 템플은 실제 손으로 바느질한 듯 입체적인 퀼팅 패턴으로 장식했습니다. 더블 C 로고와 샤넬 이니셜은 늘 가장 매력적인 디테일입니다. 템플에 탈착 가능한 글라스 펄 목걸이는 86개 글라스 펄 비즈를 레진에 담가서 제작한 것입니다. 안경 줄과 목걸이로 선보였지만 여러 번 감아 팔찌로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Courtesy of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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