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금발에 큰 키, 시원한 미소로 사랑받은 할리우드 스타 카메론 디아즈.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마스크>,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녀 삼총사> 시리즈, <로맨틱 홀리데이>, <슈렉>의 피오나 목소리 등으로 인기를 얻었죠.

완벽하고 도도해 보이는 그녀이지만, 실은 허당 캐릭터도 자주 맡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전지현이 있다면, 할리우드에는 카메론 디아즈가 있었을 정도!

할리우드에서 끊임없이 활약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2015년 결혼하면서 작품 활동을 멈췄습니다. 일곱 살 연하의 기타리스트 벤지 메이든과 결혼한 그녀는 지난해 딸을 얻으며 가정에 충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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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디아즈가 마치 은퇴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적은 없습니다. 작품 활동을 쉬고 있을 뿐이죠. 한동안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디아즈가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4일 디아즈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구찌 웨스트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디아즈는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모두가 나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하자면 나는 배우 활동을 그만둔다고 말한 적이 절대 없어요.”

20대 초반부터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디아즈는 그동안 영화 일을 멈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25년 전 스물두 살 때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어요. 정말 놀랍고 대단한 시간이었지만, 인생의 절반 이상을 대중들에게 내 모습을 선보여야만 했어요. 스스로 시간을 갖고 삶을 재정립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만약 내가 다시 연기를 하거나 다시 기회가 온다면, 이번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예요.”

빛나는 청춘과 함께 전성기를 누린 디아즈. 잠깐의 휴식 이후 돌아올 그녀가 얼마나 멋지게 변신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