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의 쏘 쿨한 공식 유니폼
스튜어디스는 왜 짧은 치마를 입어야 해? 불편한 정장을 입어야 해? 시작은 너무 당연한 질문에서 비롯됐다. 성별을 구분짓는 기존 항공 문화에서 탈피한, 에어로케이(Aero K)의 공식 유니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쁘다.
취항을 앞둔 에어로케이항공(대표이사 강병호)은 전문 모델이 아닌 임직원을 모델로 공식 유니폼을 발표했다. 성별고정관념을 따르던 기존 항공 업계와는 전혀 다른 유니폼이라 화제다. 에어로케이항공의 강병호 대표는 “스타트업 항공사로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젊고, 평등한 문화를 실현하고 싶었어요. 기업 철학의 첫 걸음이죠. 항공 유니폼은 승객의 안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기 쉽게 만들어졌어야 해요. 늘 불편했지만 바뀌지 않던 기존 항공 업계 문화에 작지만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에어로케이는 너무나 당연한 혁신을 시도했고, 성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에어로케이의 유니폼은 정비사, 운항 승무원, 객실 승무원을 위한 유니폼이다. ‘안전’ 을 최우선시하는 업무의 본질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성별을 구분 짓는 요소를 최소화 한 디자인을 모든 유니폼에 적용시켰다. 특히 객실 승무원 유니폼의 경우 활동성을 저해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스커트 대신 통기성이 좋은 바지와 인체공학적인 운동화를 도입해 장시간 활동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유니폼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상보 마케팅본부장은 “에어로케이의 유니폼은 완성품이 아닙니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실제 입으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가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라고 말한다. 배려로 완성될 유니폼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 지점이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항공운항증명(AOC) 심사를 진행 중이며 AOC 발급이 끝난 후 이르면 8월부터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청주~제주 노선에 대한 첫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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