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복숭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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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복숭아를 찾아서

2020-07-21T18:29:40+00:00 2020.07.21|

1년을 간절히 기다려온 탐스러운 복숭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싱그러운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고 ‘소확행’을 경험했나요?

그런데 잠깐! 혹시 지금 먹고 있는 복숭아의 품종이 어떤 건지 체크했나요? 어제 먹은 건 ‘쫀득한 황도’, 오늘 먹은 건 ‘딱딱한 백도’ 정도로만 기억했다면 당신은 아직 복숭아 초보자입니다.

#마도카 #미백 #애천중도 #하황도 #천중도 #유명 #장호원 #대극천 등

지구상에는 정말 다양한 품종의 복숭아가 자라고 있답니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복숭아 품종만 해도 수백 가지! 품종마다 육질과 당도, 수확 시기가 모두 다르죠.

 

4~5년 전만 해도 백도 VS 황도, 말랑이 VS 딱딱이 정도로 구별해 마트에서 복숭아를 고르던 고객들이 최근 들어 복숭아의 품종 또는 생산자를 체크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굳이 품종까지 따져가며 복숭아를 먹을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내 취향에 맞는 복숭아 품종을 알아두면, 여름이 배로 즐거워질 텐데, 이를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요?

여름이 가기 전에 최대한 많은 복숭아 품종을 맛보고 사진과 함께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알고 먹으면 풍미가 배가됩니다. 

 

8월 초순 _ 마도카 백도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으로 아카스키 계통의 백도입니다. 일본식 발음이라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는 ‘왕홍백’이라 부르기도 하죠. 평균 400g의 대과종으로 당도는 14브릭스 이상으로 매우 달고 맛있습니다. 보구력이 좋아 쉽게 무르지 않아요.

 

8월 중하순 _ 오도로키
일본 나가노현에서 오이 모리토(大井守人) 씨가 ‘백봉’의 아조 변이를 발견하여 1991년에 등록한 품종. 묘목은 ‘경봉’, ‘차돌’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실의 크기는 300g 정도로 큰 편이며, 육질은 단단합니다. 당도는 13브릭스 정도로 높으며 신맛이 적습니다.

 

8월 하순 _ 천중도 백도
일본 나가노현 이케다 씨의 복숭아 과원에서 발견된 우연 실생으로 1977년 명명된 품종. 과중은 300g 정도로 대과종이며 과피는 백색이고 육질은 치밀한 편입니다. 당도는 12.6브릭스 정도로 높은 편이며 해에 따른 품질 변화도 적은 편입니다.

 

9월 중순 _ 장호원 황도
당도 12.5브릭스 이상으로 신맛은 약하고 향은 진하며 식감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복숭아에 비해 비타민 A와 C의 함유량이 높습니다. 1963년 일본에서 들여온 엘버타(Ellberta) 품종의 복숭아나무로 1994년 2월 ‘장호원 황도’라는 명칭으로 품종 등록이 이루어졌습니다.

 

인생 복숭아를 만날 수 있는  과일 가게 3!

정말 맛있다고 소문난 온라인 과일 가게를 소개합니다. 망설이는 사이 품절될 수 있으니 일단 ‘결제’ 버튼을 누르고 볼 일입니다.

 

1 마켓레이지헤븐
오랜 시간 파트너십을 맺은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한정 수량의 농작물을 판매하는 마켓레이지헤븐. 올해 처음 선보인 부드러운 백도 ‘하월몽’은 1분 만에 솔드 아웃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첫 번째 기회는 놓쳤지만 앞으로 세 번의 찬스가 더 남아 있어요. 7월 말에는 쫀득이 백도 마도카가, 8월 초에는 딱딱이 백도 경봉이, 9월 초에는 쫀득한 장호원 황도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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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달당
아버지가 40년 이상 운영해오던 과일 도매업을 아들이 이어받아 운영하는 가게. 전국 산지에서 올라오는 과일 한 알 한 알을 모두 맛보고 선별하여 고품질의 과일만 판매합니다. 7월 초에 진행한 국산 납작 복숭아 ‘대극천’은 인기 절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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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닐라프루츠
같은 자리에서 키웠다 해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과일 맛이 한 끗 차이로 달라지기 마련! 바닐라프루츠는 당도가 검증된 과일만 판매해 SNS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가게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다양한 과일을 정기 배송으로 받을 수 있어서 1인 가정의 과일 쇼핑에 특히 유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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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알아두면 유익한, 복숭아 맛있게 먹는 법


-복숭아의 가장 이상적인 보관 온도는 8~13도입니다. 황도의 경우 3~5도, 백도의 경우 8~10도가 적당해요.
-복숭아를 신문이나 포장지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에 두면 보관 기간을 조금 늘릴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너무 차게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면 과육이 갈색으로 변해 단맛이 떨어집니다.
-먹기 1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시원하게 먹는 것이 가장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