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그해, 여름 손님

2020.08.03

by 송보라

    그해, 여름 손님

    여름휴가, 어디서 보내고 있나요? 해외로 나가기도 어렵고 8월 중순까지 길어진 장마로 비도 오락가락하는 올여름. 조용하고 운치 있는 곳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갖는 것도 휴가죠.

    프랑스 생트로페의 라 미스트랄레 타운하우스에 오픈한 샤넬 시즌 부티크.

    하지만 내년 여름에는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휴양지 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프랑스 남부의 생트로페인데요. 샤넬은 생트로페의 중심부에 있는 라 미스트할레(La Mistralée) 타운하우스에서 지난 10년간 매해 시즌 부티크를 운영해왔습니다. 영화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별장 같은 곳이죠. 올해에도 운영 중인 스토어에는 비치웨어와 수영복으로 구성된 샤넬 코코 비치 라인, 2020 S/S 의상, 아이웨어, 향수, 화장품, 주얼리와 워치까지 다양한 샤넬 제품을 판매합니다.

    이탈리아 카프리섬의 비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에 자리한 샤넬 시즌 스토어.

    이탈리아 카프리섬은 발음만으로도 꿈같은 휴가를 상상케 하죠. 카프리섬의 번화가인 비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에서도 샤넬의 시즌 부티크를 운영 중입니다. 매장 입구의 붉은 테라코타 컬러 스톤 테라스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열대식물과 붉은빛 부겐빌레아꽃으로 장식했고요. 매장 내부는 외부와 유사한 빛깔의 아늑한 트래버틴 스톤으로 꾸며져 있답니다. 역시 샤넬 코코 비치 라인과 2020 S/S 컬렉션, 공방 컬렉션, 20주년 기념 J12 워치 등 다양한 샤넬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터키 보드룸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내에 자리한 샤넬 시즌 스토어.

    터키 보드룸은 최근 부상 중인 럭셔리 여행지입니다. 터키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곳이죠. 보드룸의 해변가에 자리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도 샤넬 시즌 부티크가 열립니다. 외부를 장식한 상아색 스톤은 하늘과 바다의 푸른빛과 아주 잘 어울려요. 구조적이면서도 미니멀한 매장 내부에는 생트로페와 카프리섬의 시즌 부티크처럼 샤넬의 주요 제품과 해변가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때 꼭 필요한 코코 비치 라인을 판매 중입니다.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Courtesy of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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