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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 비 뮤비 속 카일리 제너

2020.08.11

by 오기쁨

    카디 비 뮤비 속 카일리 제너

    팝 스타 카디 비의 신곡 ‘WAP’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각종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죠.

    그녀의 인기를 질투하는 이들이 있을까요? ‘WAP’ 뮤직비디오를 두고 시끌시끌합니다. ‘WAP’ 뮤직비디오에는 카디 비와 친분이 있는 여러 스타가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그중에서 카일리 제너의 분량을 삭제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뮤직비디오에서 카일리 제너는 몇 걸음 걷다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전부입니다. 그녀의 등장은 20초 남짓.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이 “카일리 제너를 ‘WAP’ 뮤직비디오에서 지워달라”며 청원을 시작했습니다. 청원은 11일 현재 6만7,000명의 동의를 얻었고요. 청원을 제안한 네티즌은 “제너가 등장하기 전까지 뮤직비디오는 완벽했다. 내 휴대전화를 던져버리고 싶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제너가 미국에서 안티가 많긴 해도, 무턱대고 트집을 잡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왜 이런 청원이 나온 걸까요?

    한 네티즌은 “나오미는 열심히 춤을 추고 카일리는 복도를 걸어가 문을 연다. 이것은 흑인 여성은 최선을 다해야 하고, 백인 여성은 아주 최소한의 행동만 하면 된다고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반응을 본 카디 비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센 언니 카디 비가 참을 리 없죠. 그녀는 “나오미는 춤을 진짜 잘 추는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왜 그녀가 문을 열어야 하지? 노래에서 제일 중요한 건 비트와 훅이야. 그게 너의 엉덩이를 흔들게 하고!”, “세상만사가 인종에 대한 건 아니야. 세상에는 내가 항상 말하는 인종 이슈가 많지만, 이건 인종 이슈가 아니라고!”라고 대응했습니다.

    카디 비는 과거 카일리가 딸 생일 파티에 자신과 가족을 초대해 잘 대해준 일화를 알려주며,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디 비는 트위터에 이런 트윗을 올리며 일침을 가했죠.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준 모든 여성에게 감사한다. 바쁜 스케줄에도 시간을 내준 건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인종과 출신이 서로 다르지만,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여성들과 함께하는 건 나에게 중요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iamcardib,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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