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사건, 반전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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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사건, 반전 맞이할까?

2020-08-18T16:38:54+00:00 2020.08.18|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배우 강지환. 그가 형에 불복하며 상고했습니다. 특히 상고심을 앞둔 상황에서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과연 그가 상황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지환은 지난해 7월 여성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강지환은 상대 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재판이 마무리되는 듯했는데요. 그러나 그는 지난 6월 수원고등법원에 상고장을 제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8일 한 매체는 강지환의 변호인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변호인은 피해자로부터 강지환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지환이 평균 주량이 세지 않고, 이날 소주 7병과 샴페인까지 마셔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했죠. 여기에 강지환의 성 추문 의혹을 뒤집을 수 있는 증거로 변호인은 강지환의 자택 CCTV와 사건 당시 피해자가 지인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CCTV에 찍힌 장면에는 피해자 A씨와 B씨가 취한 강지환을 방으로 옮긴 후, 자택 내부에서 가벼운 상의를 입고 하의는 속옷만 입은 채 집을 구경하던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이 강지환에게 받은 전별금을 확인하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강지환 변호인은 사건 발생 시각으로 알려진 오후 8시 30분 피해자들이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미심쩍게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피해자 B씨가 강지환의 집에 “수영장과 온천이 있고 집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XX 낮술 오진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B씨가 지인과 보이스톡을 한 후 “이거 진짜면 기삿감”이라고 대화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죠.

그렇다면 피해자 측은 어떤 입장일까요? 피해자 측 변호인은 DNA와 관련해 법원이 인정한 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아주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하는 경우 DNA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와 유사한 경우였지만, 강간 사건으로 인정된 국내의 판례가 있다”며 “재판부는 강지환의 DNA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준강간 및 준강제 추행 혐의에 합당한 부분이 있어 2심까지 그런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심과 2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강지환의 재판, 과연 상고심에서 무죄로 뒤집힐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