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첫 재판서 원정 도박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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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첫 재판서 원정 도박 혐의 인정

2020-09-09T16:43:47+00:00 2020.09.09|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결국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해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휩싸였습니다.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33만5,460달러, 우리 돈 약 3억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죠.

9일 첫 공판에 출석한 양현석 전 대표. 그는 검은색 양복에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정식 재판에 회부됐는데 심경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법정을 나서면서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발걸음을 옮겼죠.

이날 양현석 전 대표의 변호인은 검찰 측의 일부 증거 입증 취지를 부인하면서도 “양현석이 24회에 걸쳐 4억여 원의 도박을 했다”는 검찰 측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를 상습 도박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상습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또 양현석 전 대표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 등의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28일 오후에 열립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 외에 다른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대표.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대로 밝혀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