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노타로의 용기

daily issue

제시카 노타로의 용기

2020-09-10T17:41:13+00:00 2020.09.10|

제시카 노타로가 아픔을 극복하고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노타로는 2007년 미스 이탈리아 최종 결선에 진출했으며, 이후 모델 겸 가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9일에는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열린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에 등장했습니다. 이날 노타로는 영화 <스파이 노 츠마>의 프리미어 상영 초대를 받아 참석했는데요, 그녀의 모습에 카메라 플래시가 쉬지 않고 터졌습니다.

이날 홀터넥 미니 드레스를 입은 노타로는 빛나는 골드 안대로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레드 카펫 패션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안대에는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노타로는 2017년 전 남자 친구로부터 황산 테러 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모델 활동을 쉬면서 돌고래 사육사로 일하던 그녀는 한때 동거까지 했던 남자 친구가 폭력성을 드러내자 헤어지자고 말했죠. 남자 친구는 집요하게 그녀의 곁을 맴돌았고, 결국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처분까지 받았습니다. 결국 그녀에게 보복하기 위해 얼굴에 황산을 끼얹는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노타로는 화상으로 얼굴이 녹아내리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마와 관자놀이 등은 피부 재건을 위해 수술을 여러 번 받아야 했고요. 다행히 얼굴은 성형수술로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한쪽 눈은 거의 실명된 상태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외출할 때마다 커다란 숄로 얼굴을 가리거나 안대를 쓰고 다녀야 했죠.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죠. 노타로는 “사랑한다면서 이런 테러를 하는 행위는 결코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전 남자 친구를 증오하지는 않지만, 용서는 할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용기를 내 베니스영화제 레드 카펫에도 도전한 노타로. 그녀의 도전에 많은 이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