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아내 폭행범’ 오명 못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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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아내 폭행범’ 오명 못 벗었다

2020-11-03T12:36:10+00:00 2020.11.03|

전처인 배우 앰버 허드와 말 그대로 ‘막장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 그가 명예훼손 소송에서 결국 졌습니다. 영국 런던 고등법원은 조니 뎁을 ‘아내 폭행범(Wife Beater)’으로 쓴 기사가 “대체로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영국 BBC 등 매체는 조니 뎁의 명예훼손 소송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조니 뎁이 영국 <더 선>의 발행인인 뉴스그룹뉴스페이퍼와 주필 댄 우튼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졌다는 것.

앞서 조니 뎁은 자신을 ‘아내 폭행범’으로 묘사한 기사를 쓴 기자 댄 우튼에게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습니다. 댄 우튼은 “아내를 때리는 조니 뎁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 캐스팅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썼죠.

이에 대해 조니 뎁은 폭행 사실이 없다고 꾸준히 주장해왔습니다. 아울러 허드가 자신에게 보드카 병을 던지는 바람에 손가락 끝부분을 잃었다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열린 재판에서 <더 선> 측은 폭행 증거로 사진, 녹취, 조니 뎁의 문자메시지 등을 제출하며 반박했습니다. 그들은 앰버 허드가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다고 주장했죠. 앰버 허드 역시 “뎁이 주먹으로 치고, 따귀를 때리고, 발로 차고, 목을 조르고, 욕하고 소리치고 협박하는 등 신체 폭력과 언어 폭력을 일삼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결혼 기간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뿐 아니라 배우 채닝 테이텀, 에디 레드메인, 제임스 프랭코, 짐 스터게스, 케빈 코스트너, 리암 헴스워스 등 동료 남자 배우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맞받아쳤죠. 심지어 그녀가 더 폭력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법원 판결은 앰버 허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날 판결 후 <더 선>은 성명을 통해 “가정 폭력 피해자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 판사의 신중한 검토,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앰버 허드의 용기에 감사한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조니 뎁 측은 여전히 재판 결과에 결함이 많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물론 이번 재판은 조니 뎁과 <더 선>의 싸움일 뿐, 아직 부부간의 다툼은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폭로를 통해 앰버 허드의 민낯도 드러났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는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재판 결과가 조니 뎁과 앰버 허드,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