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페이지, 트랜스젠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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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 트랜스젠더 선언

2020-12-02T12:23:07+00:00 2020.12.02|

할리우드 스타 엘렌 페이지. 이제 그를 지칭할 때는 ‘She’가 아닌 ‘He’라고 해야 합니다. 성별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여자에서 남자가 된 사실을 고백한 배우 엘렌 페이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영화 <인셉션>, <주노>, <엑스맨>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 선언을 했습니다. 이름도 바뀌었죠. 성은 그대로고, 엘렌이라는 이름 대신 ‘엘리엇’입니다. 

엘렌 페이지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식 이름을 엘리엇으로 바꾸고,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친구들, 나는 내가 트랜스가 됐다는 사실을 공유하고 싶다. 앞으로 나를 부를 때는 ‘He’ 혹은 ‘They’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그리고 나의 이름은 이제 엘리엇이다. 나는 내가 트랜스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괴짜라는 점도 사랑한다. 나는 지금 굉장히 행복하다. (…) 마침내 진정한 자아를 찾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 선언을 한 건 지난 2014년 인권 캠페인에서 커밍아웃한 지 6년 만입니다. 당시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는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죠.

엘렌 페이지의 이번 고백에 동료 할리우드 스타들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출연 중인 미국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와 넷플릭스 측도 “자랑스러운 우리의 슈퍼히어로, 우린 엘리엇을 사랑해! 시즌 3에서 보자”라고 격려했죠. 

엘렌 페이지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트랜스젠더를 위해 앞으로 목소리를 더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우리는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