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알렉산더 왕, 미투 터졌다

2020.12.30

by 오기쁨

    알렉산더 왕, 미투 터졌다

    패션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미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미투(Me Too)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한둘이 아닌데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알렉산더 왕은 대만계 미국인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큰 성공을 거뒀죠. 그의 옷, 신발 등은 많은 셀럽에게 사랑받았고, 그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활동에 걸림돌이 생겼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Diet Prada’에 알렉산더 왕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온 것. 

    이는 알렉산더 왕의 모델로 활동했던 남성 모델 오웬 무니가 얼마 전 틱톡을 통해 피해 사실을 언급한 내용입니다. 

    “그는 많은 사람에게 범죄를 저질렀다. 2017년 래퍼 컵케이크(Cupcakke)의 공연에 참석했을 때, 옆에 있는 남자가 다가와 다리와 가랑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완전히 얼어붙었다. 그가 나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오웬 무니는 영상에서 ‘그’가 알렉산더 왕이라고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알렉산더 왕이다”라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동의했습니다. 이 폭로 이후 다른 피해자들도 등장했습니다. 알렉산더 왕이 트랜스젠더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하고 성추행을 시도했다는 것.

    알렉산더 왕의 행동이 폭로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의 뮤즈였던 래퍼 아젤리아 뱅크스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로부터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죠. 이 메시지에는 “알렉산더 왕은 트랜스젠더를 성폭행했다. 그는 처벌받아야 한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세 번에 걸쳐 일어난 사건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폭로하려는 자를 침묵하게 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죠. 

    이번 폭로에 대해 알렉산더 왕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아무런 대응도 없었습니다. 다만 알렉산더 왕의 성 추문 의혹은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