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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 2를 기다려보자

2022.11.11

by 오기쁨

    <펜트하우스> 시즌 2를 기다려보자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더 가지려는 자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들의 민낯을 보여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마지막 회까지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누가 선인지 누가 악인지 구분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대본의 힘이 강력했는데요. 시즌 1 최종회에서는 결국 악이 승리했습니다. 주인공인 이지아와 유진이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고, 욕망의 끝을 보여준 김소연과 엄기준이 펜트하우스를 차지하는 충격적인 반전으로 끝을 맺었죠.  

    그런가 하면 <펜트하우스> 시즌 2에 대한 ‘떡밥’이 남겨지면서 궁금증을 안겼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많은데요. 나비 문신을 한 여인의 정체, 청아예술제,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천서진의 영상, ‘펜트하우스 키즈’들의 흑화, 오윤희의 누명 등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많습니다. 

    “김순옥 드라마는 캐릭터가 사망해도 부검하기 전까지는 진짜 사망했다고 볼 수 없다”, “사망해도 쌍둥이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반응도 있죠. 한번 빠지면 중독된다는 ‘마라 맛’ 스토리에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지며 열풍을 일으킨 <펜트하우스>.

    ‘산에서 시작해 안드로메다로 간다’는 김순옥 작가, 과연 시즌 2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까요? 시즌 2와 시즌 3는 금토극으로 자리를 옮겨 방송될 예정입니다. 일단 <펜트하우스> 시즌 1의 후속으로는 <조선구마사>가 예정됐으나, 세부 일정은 미정입니다.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올 <펜트하우스> 시즌 2, 그 꼭대기에서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누가 될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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