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영화 <승리호>,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우주 블록버스터 영화가 나올 수 있다고 보여줬죠. 그리고 마침내 할리우드도 ‘대한민국 우주 스웩’을 인정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승리호>를 리메이크할 전망입니다. 최근 미국 영화 제작사에서 <승리호>의 판권에 관심을 보이고, 리메이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리우드의 여러 제작사에서 <승리호>의 퀄리티를 높이 평가해 리메이크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승리호>는 2092년, 그리 머지않은 미래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사람들은 황폐한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에 자리 잡았죠. 환경이 바뀜에 따라 우주에는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러 다니는 청소선이 생겼습니다. ‘승리호’는 청소선 중 하나인데요. 승리호의 선원들이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할리우드 기존 우주 영화와 비교해도 CG 특수 효과가 뒤처지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국내 비주얼 이펙트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여해 완벽한 영화를 만들어냈죠.

현재까지 리메이크 판권 판매의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 영화 첫 SF 블록버스터에 대해 할리우드의 관심이 드러난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합니다.

<승리호> 측은 할리우드 리메이크와 함께 후속편 제작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