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구혜선의 현재

2022.11.11

by 오기쁨

    구혜선의 현재

    구혜선이 자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습니다.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그녀가 방송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연 것.

    구혜선은 최근 KBS <수미산장>에 출연했습니다. 얼짱 출신으로 데뷔해 배우이자 작가, 영화감독, 뮤지션 등으로 활동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속내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과거의 화려한 성공을 지나 여러 실패를 경험한 자신의 성장기를 전했습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으로 단번에 스타가 된 구혜선. 그녀는 당시 20대 초반이었습니다. 당시는 성공할 때였고 30대 후반인 지금은 실패를 겪은 후라며 “사람은 계속 실패해야 하는 것 같다. 실패를 계속하다 보니 실패도 생각보다 성공적이고, 실패를 해봐야 인간이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드라마로 큰 성공을 거둔 후에는 10년 후를 생각하느라 ‘애어른’같이 사느라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배우로 생활하며 주변에서 여배우로서의 매뉴얼을 강요할 때 힘들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성격도, 옷차림도 전형적인 여배우가 되길 바랐지만, 자신은 좀 반항적이었다고. 이로 인해 성격이 특이하다고 와전되기도 했다는 거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 게 아닌데, 고정된 틀에 맞추려 하는 게 어려웠다고 합니다.

    구혜선은 현재 전시회를 준비 중입니다.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고, 작품 판매 수익을 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죠. 그녀는 “다른 분들은 연기가 진짜 캐릭터고 다른 일이 부캐라고 한다. 그런데 저는 다른 일이 찐캐고 연기가 부캐라고 생각한다. 주도해서 계획하는 것에 성취감을 훨씬 많이 느낀다”고 고백했습니다.

    대중은 그녀를 보며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산다”고 하는데요,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혜선의 진짜 꿈은 뭘까요? 그녀는 다시 태어난다면 군인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습니다. “자기 생각 안에 고립되고 매몰되는 편인데 그렇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 쓸모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는 욕구가 있는데, 최고봉이 군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구혜선은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고 설명합니다. 자신으로 인해 친구가 피해를 입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친구도 비밀이라고. 또 자신의 친구인 게 오픈되면 이상한 비즈니스 관계가 되기도 한다며 자신을 아웃사이더라고 칭했습니다. 

    연예계 생활을 하며 13년 정도 수면제를 먹었다는 그녀. 잠들면 안 된다는 강박이 너무 심해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수면 패턴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 끝에 근래에는 2~3시간 모자란 듯 숙면을 취한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이가 궁금해하는 건 그녀의 연애죠. 쿨하게 “연애 많이 한다. 널린 게 남자”라며 웃는 그녀는 “연애는 늘 행복하다”고 속내를 비쳤습니다. “사랑하는 것이 없으면 무기력하고, 사랑하는 게 있으면 살 만한 것 같다. 사랑하기까지 검열을 많이 한다. 저 사람이다 싶으면 완전 올인하고 헌신한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죠. 그렇지만 “연애를 잘 못한다. 로맨틱한 면이 없다”고 반전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구혜선을 만든 과거, 삶을 즐기고 있는 현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래. 구혜선은 지금 그 어딘가의 시간에서 여전히 열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MIMI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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