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NS에서 난리 난 2021 F/W 패션 위크의 순간들

2021.03.12

by 송보라

    SNS에서 난리 난 2021 F/W 패션 위크의 순간들

    본격적인 피지털(Phygital) 패션 위크가 막을 내렸습니다.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놓치기도 쉬웠는데요. SNS에서 화제가 된 순간순간을 모았습니다.

    공상 과학 동화 <애니모프(Animorphs)> 속 캐릭터로 변신한 콜리나 스트라다의 모델들  

    <애니모프>는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에 발간한 초등학생용 판타지 과학 동화입니다. 콜리나 스트라다의 디자이너 힐러리 테이모어(Hillary Taymour)는 이 책의 삽화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버로스 매팅리(David Burroughs Mattingly)와의 협업으로 배우 제레미 O. 해리스, 모델 아론 필립과 루비 알드리지가 사마귀, 공작, 발레 튀튀를 입은 강아지로 변신하는 GIF 룩북을 선보였습니다.

    프로엔자 스쿨러 쇼에 모델로 선 엘라 엠호프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의 의붓딸 엘라 엠호프는 취임식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후 모델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프로엔자 스쿨러의 런웨이 영상에 모델로 등장했죠.

    패션계 잇 걸, 엘라 엠호프

    런던 패션 위크의 시작을 알린 비공식 첫 컬렉션 쇼, 해리스 리드(Harris Reed)

    해리스 리드는 해리 스타일스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이자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총애를 받는 신인 디자이너입니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졸업 컬렉션으로 이미 패션계에서는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죠. 런던 패션 위크 공식 스케줄 바로 전날, 유동적 성 구별이 특징인 첫 정식 데미 꾸뛰르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버버리의 단독 남성 컬렉션을 선보인 리카르도 티시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지 3년째인 티시는 이번 시즌 여성복 없이 남성복으로만 구성한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영국식 절충주의와 티시 특유의 스타일을 결합한 의상이었습니다.

    셀러브리티 게스트와 함께한 미우치아 프라다-라프 시몬스 담화

    지난번에는 패션 학도를 대상으로 Q & A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엔 마크 제이콥스, 모델 헌터 샤퍼와 영화감독 리 다니엘스 등 유명인과 패션계 인사들이 게스트로 참여했습니다.

    클래식한 할리우드의 순간을 재현한 제레미 스콧

    제레미 스콧은 앰버 발레타, 샬롬 할로우, 프레셔스 리, 조안 스몰스가 등장하는 클래식한 할리우드 영화 스타일로 새 시즌 모스키노 컬렉션을 소개했습니다.

    발렌티노 쇼에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 코시마의 노래

    밀라노의 역사 깊은 피콜로 테아트로에 꾸며진 쇼장에서 모델들이 워킹하는 동안 영국의 라이징 스타 코시마는 1990년 시네이드 오코너의 히트곡 ‘Nothing Compares 2 U’를 불렀습니다.

    베르사체 런웨이로 컴백한 지지 하디드 

    딸 카이를 출산하고 6개월 후 하디드는 패션 위크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르사체 쇼의 오프닝과 클로징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남겼습니다.

    지속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운 끌로에의 가브리엘라 허스트

    파리 6구의 돌길에서 사전 녹화한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끌로에 데뷔 쇼를 공개했습니다. 메이저 럭셔리 하우스에서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쇼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드라이브인 런웨이를 선보인 코페르니 

    코페르니의 듀오 디자이너 아르노 바양과 세바스티앙 메예르는 게스트들이 편안하게 차에 앉아서 직접 쇼를 감상할 수 있도록 파리의 널찍한 아코르 아레나 경기장에서 드라이브인 쇼를 진행했습니다.

    나이트클럽에서 촬영한 샤넬 필름

    그랑 팔레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탓에 이번 시즌 샤넬 패션쇼 영상은 그랑 팔레가 아닌 전설적인 파리의 파티장 카스텔(Chez Castel)에서 촬영했습니다. 이네즈 & 비누드가 촬영한 영상은 팬데믹 이전의 일상을 그립게 했습니다.

    미우미우의 알파인 런웨이

    프라다 여사는 우리를 해발 9,000피트의 눈 덮인 산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이탈리아 휴양도시 코르티나담페초(Cortina d’Ampezzo)의 슬로프였죠.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위해 더할 나위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루브르의 역사적 유물을 배경으로 한 루이 비통

    모두가 파리 패션 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루이 비통 쇼를 기대합니다. 포르나세티와 협업한 제스키에르의 레트로 퓨처리스틱 컨셉 의상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신화를 표현한 고대 조각품을 배경으로 공개했습니다.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Alex Kess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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