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가득 채울 영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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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가득 채울 영화 4

2021-03-31T17:29:40+00:00 2021.03.31|

얼어붙었던 극장가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을 미뤘던 작품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풍요로워진 영화계, 신작을 소개합니다.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의 흑백 영화로 기대를 모은 <자산어보>가 3월 31일 개봉합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실학으로 백성이 스스로 살 수 있도록 하려는 정약전, 성리학을 실천하는 것이 사람의 길이라 생각하는 창대. 두 사람의 사상이 씨실과 날실처럼 오가며 판을 짭니다. 서로 다른 계급의 두 사람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만들어내는 이야기, 스크린으로 만나보세요. 

<서복>

공유와 박보검의 조합만으로도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던 영화 <서복>을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 오는 4월 15일 개봉 예정인데 벌써부터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 ‘서복(박보검)’. 그를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기헌은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시작합니다. 

공유가 설명하는 서복은요, ‘#낯가림주의, #컵라면을좋아함, #물음표빌런, #뜻밖의팩폭주의, #바다를좋아함, #특기는혼자놀기’. 이쯤 되니 서복의 진짜 정체가 더욱 궁금해지는군요.

<어른들은 몰라요>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오랜만에 나옵니다. 이환 감독의 신작 <어른들은 몰라요>입니다. 

집과 학교에서 버림받은 10대 임신부 ‘세진(이유미)’. 덜컥 임신부가 되어버린 그녀는 거리를 떠돌다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주영(안희연)’을 만납니다. 처음 만났지만 절친이 된 세진과 주영. 이들이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한데요. 안희연은 “앞날을 고민할 무렵 작품을 만났고, 연기 활동에 대한 결심이 서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른들이 모르는 10대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어른들은 몰라요>는 4월 개봉 예정입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오랜만에 아날로그 감성 로맨스 장르 영화가 찾아옵니다. 봄은 역시 로맨스!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 중인 ‘영호(강하늘)’. 그는 어린 시절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냅니다. ‘소희(천우희)’는 언니에게 도착한 편지를 받은 후 아픈 언니를 대신해 영호에게 답장을 보내죠. 몇 가지 규칙을 담아서. 이들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강하늘은 군대에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다 눈물이 나 잠든 척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올봄, 편지에서 전해지는 아련함을 느껴보세요. 영화를 보고 나면 오랜만에 편지를 쓰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4월 28일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