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을 향한 이하늘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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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을 향한 이하늘의 분노

2021-04-19T12:46:44+00:00 2021.04.19|

‘가요계의 악동’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DJ DOC. 오랜 활동 기간에도 흔들리지 않아 보였던 멤버들 사이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앞서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그룹 45RPM의 멤버 이현배의 부고가 전해졌습니다.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이의 애도가 이어졌죠. 김창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에 이하늘은 “네가 죽인 거야”라는 댓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죠. 이에 김창열은 소속사를 통해 “이하늘이 상심한 상태에서 남긴 댓글”이라며 “워낙 절친한 사이라 속상함을 표현한 것일 뿐이니 특별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일축했고요.

그러나 이하늘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날 오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이 모든 일의 중심에 김창열이 있다고 폭로를 이어가기 시작했죠. 이하늘에 따르면 김창열은 그동안 DJ DOC 활동에 불성실했으며, DJ DOC의 히트곡 가사와 멜로디를 써준 이현배에게 밥 한 끼 사준 적 없었다고 합니다.

이어 이하늘은 또 다른 원인도 밝혔는데요. DJ DOC 멤버 이하늘, 김창열, 정재용은 돈을 합쳐 제주 땅을 샀습니다. 그 땅에 펜션 사업을 하기로 했죠. 돈이 부족했던 정재용을 대신해 이현배가 참여했고요. 김창열의 제안으로 펜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으나, 갑자기 김창열이 수익성을 이유로 인테리어 비용을 줄 수 없다고 하면서 분쟁이 생겼다는 겁니다. 이후 자금 흐름이 꼬이면서 이현배는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고, 이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원인이 됐다는 게 형인 이하늘의 주장이었습니다.

실제로 이현배는 지난해 3월 방송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 “투자가 중단돼 마감만 남기고 게스트하우스 공사가 중단됐다”고 밝혔고, 손수 나무를 깎고 돌을 나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죠. 당시 이현배는 “건설 일용직에 배달 대행까지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하늘은 “동생이 몇 년 동안 괴로워했지만 DJ DOC를 지키고 싶어 참았다이젠 그러고 싶지 않다. 다 까겠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주에서 생활고를 겪던 이현배가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가 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이하늘은 또돈을 벌기 위해 DJ DOC 새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했지만 김창열이 거부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2년 동안 녹음실에 다섯 번도 나타나지 않았고, 김창열이 DJ DOC를 관두겠다고 통보했다는 것. 이하늘은 “DJ DOC로 인생 대부분을 살았고,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창열은 “DJ DOC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온 그룹입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고 좋지 않은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라며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활동 이래 최대 위기에 휩싸인 DJ DOC. 과연 멤버들 사이에 생긴 갈등을 봉합하고 그들은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