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남녀 탐구] 너에게 듣고 싶은 말

2020.07.07

by 이혜민

    [남녀 탐구] 너에게 듣고 싶은 말

    당신 곁에 있는 그/그녀를 웃게 할 ‘한 마디’?!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당신도 이미 알고 있는 그 말이니까.

    금요일 밤, 가상을 뛰어넘는 리얼 콩당콩당으로 처녀총각들의 마음에 결혼에 대한 불씨를 지피고 있는 그 프로그램!

    금요일 밤, 가상을 뛰어넘는 리얼 콩당콩당으로 처녀총각들의 마음에 결혼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그 프로그램!

    tvN의 새로운 예능  속 안재현/구혜선 커플을 보다 보면, 소소하면서도 따뜻한 그들의 일상 속에 녹아있는 ‘공감 포인트’를 마주하게 됩니다.

    tvN의 새로운 예능 <신혼일기> 속 안재현/구혜선 커플을 보다 보면,
    소소하면서도 따뜻한 그들의 일상 속에 녹아있는 ‘공감 포인트’를 마주하게 됩니다.

    예고없이 훅 들어오는 ‘구님의 문제’가 그중 하나죠. - 다음과 같은 아내의 말에 적절한 대답을 구하시오. 여기에 간신히 “난 여보 쌩얼이 더 예뻐” 정답을 제출한 남자에게 난이도를 높여 “더 예쁜 건 아니지?”라는 심화 질문을 낸 출제자 여인. 그리고 그 미끼를 덥석 물고 ‘오답 of 오답’을 말하게 되는 남자. (문제 출처_ tvN  중)

    예고없이 훅 들어오는 ‘구님의 문제’가 그중 하나죠.
    – 다음과 같은 아내의 말에 적절한 대답을 구하시오 –
    여기에 간신히 “난 여보 쌩얼이 더 예뻐” 정답을 제출한 남자에게 난이도를 높여 “더 예쁜 건 아니지?”라는 심화 질문을 낸 출제자 여인.
    그리고 그 미끼를 덥석 물고 ‘오답 of 오답’을 말하게 되는 남자.
    (문제 출처_ tvN <신혼일기> 중)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는 방송을 보기 전까지 자신이 오답을 말했는지도 모를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 장면을 보면서도 왜 틀린 건지 이해조차 못할 수도 있겠네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는 방송을 보기 전까지 자신이 오답을 말했는지도 모를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 장면을 보면서도 왜 틀린 건지 이해조차 못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솔직한 게 미덕인 우리 사회에 단 하나의 ‘하얀 거짓말’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바로 (현실은 비록 아닐지라도) 상대방을 칭찬/격려/독려하는 말을 해주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솔직한 게 미덕인 우리 사회에 단 하나의 ‘하얀 거짓말’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바로 (현실은 비록 아닐지라도) 상대방을 칭찬/격려/독려하는 말을 해주는 거겠죠.

    그 상대방이 이성이라면 더더욱 신중하게 말을 선택해야 할 테고요.

    그 상대방이 이성이라면 더더욱 신중하게 말을 선택해야 할 테고요.

    빈말인 줄 알면서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말들, ‘남녀에게 해주면 득이 될 말말말’, 지금 시작합니다.

    빈말인 줄 알면서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말들,
    ‘남녀에게 해주면 득이 될 말말말’, 지금 시작합니다.

    Tell Her #1 예쁘다 오늘 예쁘다/ 자세히 봐도 예쁘다/ 내 눈에는 예쁘다/ 뭘 해도 다 예쁘다

    Tell Her
    #1 예쁘다
    오늘 예쁘다/ 자세히 봐도 예쁘다/ 내 눈에는 예쁘다/ 뭘 해도 다 예쁘다

    #2 늘씬하다 요새 살이 좀 빠졌나?/ 왜 이렇게 가벼워?/ 품 안에 쏙 들어오네/ 좀 많이 먹어야겠다

    #2 늘씬하다
    요새 살이 좀 빠졌나?/ 왜 이렇게 가벼워?/ 품 안에 쏙 들어오네/ 좀 많이 먹어야겠다

    #3 동안이다 피부 팽팽한거 봐/ 자기랑 나랑 또래로 안 보인대/ 조카 아니냐고 물어보던데?

    #3 동안이다
    피부 팽팽한거 봐/ 자기랑 나랑 또래로 안 보인대/ 조카 아니냐고 물어보던데?

    #4 얼마면 돼 오늘 비싼 거 먹으러 갈까?/ 뭐 갖고 싶은 거 있어?/ 자기한테 쓰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까워

    #4 얼마면 돼
    오늘 외식할까?/ 뭐 갖고 싶은 거 있어?/ 자기한테 쓰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까워

    #5 행복하다 보고싶다/ 눈 앞에 있어도 보고싶네/ 언제 만나줄 거야?/ 너랑 있을 때가 제일 좋아

    #5 행복하다
    보고싶다/ 눈 앞에 있어도 보고싶다/ 오늘 또 만날까?/ 너랑 있을 때가 제일 좋아

    #6 특별하다 이런 기분 처음이야/ 자기를 만난 건 행운이야/ 당신 같은 여자는 또 없을 거야

    #6 특별하다
    이런 기분 처음이야/ 자기를 만난 건 행운이야/ 당신 같은 여자는 또 없을 거야

    여기서 포인트는 약간의 진지함과 과장되지 않은 제스처. 개그치는 느낌, 오버하는 느낌, 누구에게나 하는 가벼운 느낌으로 말하면 오히려 반감!

    여기서 포인트는 약간의 진지함과 과장되지 않은 제스처.
    개그치는 느낌, 오버하는 느낌, 누구에게나 하는 가벼운 느낌으로 말하면 오히려 반감!

    Tell Him #1 멋있다 오늘 좀 괜찮은데?/ 누구 남자친구가 이렇게 멋지지?/ 역시 옷태부터가 다르다

    Tell Him
    #1 멋있다
    오늘 좀 괜찮은데?/ 누구 남자친구가 이렇게 멋지지?/ 역시 옷태부터가 다르다

    #2 부럽다 내 친구들이 그러는데 오빠 너무 괜찮대/ 오빠만한 사람 없대/ 다들 나 부러워하던데?

    #2 부럽다
    내 친구들이 그러는데 오빠 너무 괜찮대/ 오빠만한 사람 없대/ 다들 나 부러워하던데?

    #3 짱이다 대단하다/ 어머,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오빠 진짜 재미있어/ 좀 짱인 거 같아/ 남자네 남자

    #3 짱이다
    대단하다/ 어머,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오빤 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어/ 좀 짱인 거 같아/ 남자네 남자

    #4 토닥토닥 자기는 다 잘할 거야/ 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 힘내 내 남자

    #4 토닥토닥
    자기는 다 잘할 거야/ 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 힘내 내 남자

    #5 행복하다 내가 남자친구 하나는 잘 만났어/ 이 세상에 자기랑 나 단둘이면 좋겠어/ 어쩜 우린 이렇게 잘 통해?

    #5 행복하다
    내가 남자친구 하나는 잘 만났어/ 이 세상에 자기랑 나 단둘이면 좋겠어/ 어쩜 우린 이렇게 잘 통해?

    #6 특별하다 이런 도시락 만들어본 거 처음이야/ 누구한테 이렇게 해본 적 처음이야/ 이런 좋은 데 와본 적 처음이야

    #6 특별하다
    이런 도시락 만들어본 거 처음이야/ 누구한테 이렇게 해본 적 처음이야/ 이런 좋은 데 와본 적 처음이야

    여기서 포인트는 극렬한 리액션이 동반될수록 효과가 좋다는 것. 또한, 우쭈쭈가 아닌 오직 진실임을 눈빛과 행동, 말투로 연출하면 감동까지 안겨줄 수 있다는 사실!

    여기서 포인트는 극렬한 리액션이 동반될 수록 효과가 좋다는 것.
    또한, 우쭈쭈가 아닌 오직 진실임을 눈빛과 행동, 말투로 연출하면 감동까지 안겨줄 수 있다는 사실!

    약간의 과장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들었을 때 웃음이 피식-나오게 되는 이런 칭찬의 말들은 실제로도 굉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뇌 보다 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인간 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화들이기 때문이죠.

    약간의 과장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들었을 때 웃음이 피식-나오게 되는 이런 칭찬의 말들은 실제로도 굉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뇌 보다 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인간 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화들이기 때문이죠.

    물론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아부나 아첨이라 여겨 일부러 피하기도 할 테죠.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진심으로, 진짜로, 레알 이말 보다 진실을 듣고 싶은 겁니까?

    물론,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아부나 아첨이라 여겨 일부러 피하기도 할 테죠.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진심으로, 진짜로, 레알 달콤한 이 말 보다 쓰디 쓴 진실을 듣고 싶은 겁니까?

    ‘하얀 거짓말’이 필요할 때 과도하게 사실을 말하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오히려 눈치 없다고 할지도 몰라요. 제 아무리 솔직한 것을 좋아하더라도, 우리는 사람이기에, 자신을 지적하는 말을 듣게 되면 당연히 언짢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실제로, ‘하얀 거짓말’이 필요할 때 과도하게 팩트를 말하는 이를 보면 오히려 눈치 없다는 생각이 들 걸요?
    제 아무리 솔직함이 미덕이라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자신을 지적하는 말을 듣게 되면 당연히 언짢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제대로 간파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은 신혼/연인/부부 같은 남녀 사이를 떠나, 부모자식/형제자매/상사부하/선배후배 등 모든 인간관계에 꼭 필요한 감초 같은 존재니까요!

    그러니,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제대로 간파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은 신혼/연인/부부 같은 남녀 사이를 떠나, 부모자식/형제자매/상사부하/선배후배 등 모든 인간관계에 꼭 필요한 감초 같은 존재니까요!

    “칭찬해줄 거 아니면 하지마”

    “칭찬해줄 거 아니면, 하지마”

    *위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내용과 전혀 상관없음을 밝힙니다*

      포토그래퍼
      Getty Images/Imazins, Courtesy Photos(tvN, instagram_@aagbanjh)
      컨트리뷰팅 에디터
      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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