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기네스 펠트로가 전 남편과 약혼 남을 한자리에 모은 이유?

2018.03.06

by 홍국화

    기네스 펠트로가 전 남편과 약혼 남을 한자리에 모은 이유?

    얼마 전 약혼남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얘기한 기네스 펠트로가 자신의 전 남편인 콜드 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했습니다. 그녀는 마틴을 ‘형제’라고 칭했죠. 역시 쿨한 헐리우드답네요.


    3월 2일은 콜드 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는 기네스 펠트로와 12년 간 부부 사이였고 두 아이, 애플과 모세 마틴을 낳았습니다.

    Happy birthday my brother. Thank you for giving me these two. 💖

    Gwyneth Paltrow(@gwynethpaltrow)님의 공유 게시물님,

    41번째 생일을 맞은 크리스 마틴을 위해 전 부인인 기네스 펠트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사진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생일 축하해, 내 형제! 이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정말 쿨하죠? 두 사람은 2003년에 만나 결혼식 없이 부부가 되었지만, 2014년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1년 넘게 갈등을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친구로 남기로 했죠.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딸,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구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서류 상으로 2016년에야 이혼이 정리되자 재결합 설이 돌기도 했지만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애틋했던 사랑은 노래로 남아 있습니다. 2005년에 발표한 콜드 플레이의 ‘Fix You’는 크리스 마틴이 기네스 펠트로를 위해 만든 곡입니다.

    2002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힘들어하는 그녀를 보고, 그녀의 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건반을 보고 작곡을 시작했죠. 노래 초반부의 건반 소리가 들리나요? 바로 기네스 펠트로 아버지의 유품입니다. 기네스 펠트로와 그녀의 어머니인 블라이드 대너는 이 노래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하네요.

    여기서 잠깐! 기네스 펠트로의 어머니인 블라이드 대너 역시 영화 배우였습니다. 젊은 시절 모습이 기네스 펠트로와 꼭 닮았죠? 남편은 프로듀서 블루스 펠트로였습니다. 지금, 기네스 펠트로의 남자친구 역시 프로듀서죠!

    바로 이 남자. ‘브래드 팰척’입니다. 작년 11월, 3년 간의 연애 끝에 약혼 했다고 알렸죠. 기네스 펠트로가 크리스 마틴과 이혼 직후 만난 것 같네요(딸과 아들에게도 모두 허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브래드 팰척 역시, 기네스 펠트로처럼 이혼한 경험이 있어 두 사람 모두 결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Happy Valentine’s Day to all especially @bradfalchuk ❤

    Gwyneth Paltrow(@gwynethpaltrow)님의 공유 게시물님,

    팰척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글리’ 등을 연출한 유명 드라마 제작자입니다. 두 사람을 이어준 것도 팰척이 제작한  Fox사의 드라마 ‘글리(Glee)’덕분! 특별 출연으로 등장했던 기네스 펠트로가 무려 5번 이상 이 드라마에 등장한 걸 보면 연애를 감출 순 없었던 것 같네요.

    💍

    Gwyneth Paltrow(@gwynethpaltrow)님의 공유 게시물님,

    3년 간의 열애 끝에 약혼을 인정한  ‘결혼 초 읽기’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2018년을 맞자마자 ABC사의 ‘굿 모닝 아메리카’에 등장해 공식으로 약혼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기네스 펠트로가 운영하는 매거진 굽(goop)에 이 사진을 공개합니다. 약혼 반지가 보이죠?

    그녀는 크리스 마틴과 부부 생활을 했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브래드 팰척과의 결혼을 앞두고 무척 큰 기대에 차 있다고 하네요.

    “벽돌을 쌓듯이, 우리는 성공과 실패를 함께 경험할 거에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 행운입니다.”

    그녀는 전 남편과의 여전한 우정을 약혼남과도 공유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죠. 크리스 마틴과 브래드 팰척이 한 자리에 있는 믿기 힘든 광경입니다. 그녀와 일요일 오전, 브런치를 먹고 있는 장면(공교롭게도 둘 다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더 쿨해 보이네요)!

    Sunday brunch #modernfamily

    Gwyneth Paltrow(@gwynethpaltrow)님의 공유 게시물님,

    ‘모던 패밀리’라는 말이 딱 맞군요. 물론, 크리스 마틴도 현재 열애 중입니다.

    상대는 배우 다코타 존슨! 공식으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지난 1월엔 말리부에서 열애 중인 모습이 목격됐고 최근엔 벤쿠버에서 포착됐죠. 파파라치를 싫어하기로 유명한 마틴도 이제는 어느 정도 포기한 모양입니다.  2014년  8월, 제니퍼 로렌스와 두 달 간 ‘숨어’ 만나다 헤어지고  2015년 재결합해 6개월 만에 헤어졌을 때만 해도 함께 있는 모습을 어디에도 들키고 싶지 않아 했던 마틴이었기 때문. 제니퍼 로렌스도 “애매한 그의 행동에 지쳤다.”고 말했죠.

    기네스 펠트로 식 ‘모던 패밀리’라면 이제 커플 간 더블 데이트도 가능 할까요? 글쎄요, 크리스 마틴의 ‘약혼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기다려 봐야 할 일이군요!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GettyImageKorea, Splash News, Courtesy of Goop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