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밤
퍼렐 윌리엄스, 비욘세, 줄리안 무어, 바네사 파라디, 안나 무글라리스, 다코타 존슨, 릴리-로즈 뎁, 릴리 콜린스, 딜런 펜. 이 모든 셀레브리티들이 지난 3월 31일 뉴욕 파크 애비뉴에 모인 이유는? 바로 샤넬이 오스트리아에서 선보였던 파리-잘츠부르크 공방 컬렉션을 뉴욕에서 다시 새로운 무대로 선보였기 때문이랍니다.
파리-잘츠부르크 컬렉션은 칼 라거펠트가 티롤 지역의 전통 스타일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고, 오스트리아 역사와 마드모아젤 샤넬이 오스트리아에 머무르면서 상징적인 샤넬 재킷을 탄생시켰던 것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되었죠. 인터내셔널 보그 에디터인 수지 멘키스도 ‘칼이 자기 고향과 그 주변 동네인 잘츠부르크와 티롤(Tyrol)의 로맨틱한 면에 깊이 빠져 있다는 걸 느꼈다.’고 했을 만큼, 18세기 및 현대적 감각이 적절히 조합된, 미학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컬렉션이었어요.
쇼가 끝나고 나서는 칼 라거펠트가 파리-잘츠부르크 컬렉션에 맞춰 연출 및 감독 작업을 한 단편영화인 <환생(Reincarnation)> 특별 상영회가 이어졌답니다. 이 영화의 주연은 카라 델레바인과 퍼렐 윌리엄스가 맡아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었죠. 상영이 끝난 뒤엔 퍼렐 윌리엄스가 직접 작사 작곡한 <환생>의 OST인 ‘CC The World’로 하객들에게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환호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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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이정윤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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