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볼수록 스며드는 손석구

2019.08.01

by 오기쁨

    볼수록 스며드는 손석구

    이 남자, 어쩐지 예사롭지 않더니 역시 눈에 띕니다. 최근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한껏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 손석구. 킹메이커 ‘차영진’ 비서실장 역을 맡아 매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죠.

    손석구가 맡은 차영진은 정무에 있어서는 냉철하기 그지없는 대통령 권한대행 비서실장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보여주는 단호함은 냉기가 느껴질 정도죠.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 데도 거리낌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만 있는 건 또 아니에요. 극 중 상사인 허준호에게는 귀여운 후배 노릇을 하고, 동료인 선임 행정관 이무생과는 투닥거리는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치킨 데이트 신청’은 또 얼마나 달콤하게요. 극 중 비서관 최윤영에게 무심한 듯 시크하게 “광화문 치킨집에서 나랑 치맥 할래요?”라고 묻는 이 남자. “대답 잘해요. 나 세 번은 안 묻습니다”라며 밀당도 빼놓지 않죠.

    손석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텐션과 섹시함, 귀여움이 팬들을 사로잡았는데요.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그는 어느새 ‘손스윗’, ‘차며들다’, ‘차댕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특별한 이력도 매력을 더해주는데요. 손석구는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연기를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자원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군 복무를 했죠. 3진 2차 병력으로 파병된 손석구는 무사히 이라크 파병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의 카리스마가 괜히 생긴 게 아닌가 봅니다.

    또 하나, 그의 숨겨진 이력이 공개됐습니다. 손석구가 한 제조업체 대표이사라는 사실인데요. 손석구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는 공작기계를 수출하는 업체로 지난 2016년 5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1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합니다. 손석구는 대표이사직으로 51만500주를 보유하고, 34.3%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군요.

    손석구의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군요. 현재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2016년, 서른셋의 꽤 늦은 나이에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한 그는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 2에도 출연했습니다. 또 tvN 드라마 <마더>, KBS2 <슈츠>, <최고의 이혼>, 영화 <뺑반> 등 쉼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자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데뷔 3년 만에 <60일, 지정생존자>로 이름을 단번에 각인시킨 손석구.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어지는 배우임에 틀림없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tvN, Instagram 'sonsuk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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