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VFNO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1

2016.03.17

by VOGUE

    VFNO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1

    전 세계 유행의 도시가 함께하 는 유쾌한 패션 축제,‘보그 패션 나잇 아웃’이 또 한번 즐거움과 놀라움이 가득한 축제의 밤을 선사했다. 서울의 멋쟁이들과 셀러브리티, 쇼핑객과 <보그> 독자들이 함께 모여 즐긴, 그 뜨거운 밤의 열기 속으로!

    <보그 코리아>가 주최하는 가을밤의 패션 축제, ‘보그 패션 나잇 아웃(Vogue’s Fashion Night Out)’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5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맞아 패션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한 VFNO는 이제 뉴델리부터 파리, 베를린부터 시드니까지 전 세계 19개국 패션 수도에서 펼쳐지는 전무후무한 글로벌 축제로 발전했다. 이번 VFNO 서울은 9월 27일 오후 6시부터 명동거리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펼쳐졌는데, 특히 올해는 새로 ‘업데이트’된 신세계백화점 신관 4층과 본관 5층인 ‘4N5’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또 대한민국 쇼핑 1번지인 명동거리의 플래그십 숍들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행와 쇼윈도 장식으로 수많은 행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패션과 뷰티, <보그>와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쇼핑을 하고, 신나게 놀고, 파티를 즐긴 그 특별한 VFNO의 밤을 지상 중계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6층 옥상인 트리니티 가든에서 열린 파티에서 만난 사람들. 어린 모델들부터, 이연희와 크리스탈, 유아인, 그리고 민효린 등도 가을밤 정취와 함께 밤늦도록 파티를 즐겼다. 신인 밴드, 로열 파이럿츠는 흥겨운 음악을 선사했고, 2NE1의 에너제틱한공연은 파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SHINSEGAE DEPARTMENT STORE
    Trinity Garden Party
    사방에 어둠이 깔리자 본관 6층 트리니티 가든에서는 프라이빗한 VFNO 파티가 시작됐다. 프라이빗하다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넘치는 인파로 붐빈 이 파티에는 초대된 사람들도 많았다. 장안의 멋쟁이 패션 피플들과 신세계 VIP 고객, 파워 블로거, 그리고 <보그> 독자들까지! DJ 샤넬의 디제잉과 함께 서서히 열기를 띤 파티장 분위기는 VFNO 파티에 빠짐없이 자리하는 배우 장미희와 이진욱, 이연희와 크리스탈, 빅토리아, SM엔터테인먼트의 사랑스러운 요정 3인방 등 선남선녀 셀러브리티들의 등장으로 더 뜨거워졌다. 그날의 사회자는 ‘진격의 송경아’. 에서 거침없이 망가지며 장신 개그를 선보인 그녀는 어느새 눈부시게 아름답고 글래머러스한 여신으 로 돌아와 있었다. 잠시 후 제프 쿤스의 보랏빛 ‘세이크리드 하트’ 앞에 설치된 미니 런웨이 무대에서는 신세계 신관 4층과 본관 5층 매장의 리뉴얼을 기념한 4‘ N5’ 패션쇼가 열렸다. <도수코4>를 통해 낯익은 모델들의 경쾌한 캣워킹을 향해 쉴 새 없이 핸드폰 카메라 셔터가 터졌다.

    VFNO를 찾은 사람들을 환호하게 만든 셀럽들. 엠포리오 아르마니 팬츠 수트를 입은 빅토리아, 몽클레르의 이진욱, H&M의 김유정, 요지 야마모토의 장미희, 샤넬 DJ 자격으로온 장우혁 등등. 여기에 사회를 맡은 송경아를 비롯, 사진가와 디자이너 등 패션 피플들이 파티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파티는 8시부터 시작된 MCM 스페셜 파티! 갓 데뷔한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3인조 남성 밴드 ‘로열 파이럿츠’는 취향이 까다로운 패션 피플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성공적으로 쇼케이스를 가졌고, 샴페인 잔을 든 사람들은 한껏 들뜬 채 다음 순서를 기다렸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2NE1! 빨강 가죽 모터 사이클 재킷과 가죽 레깅스의 씨엘, 핑크빛 멀티 컬러 인조 모피 베스트를 입은 산다라 박, 홀로그램 프린트의 턱시도 재킷을 입은 공민지, 섹시한 가죽 시스를 입은 박봄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자 파티장 여기저기는 비명 소리로 가득했다. “Do you love me?” 물론! 과연 2NE1의 춤과 노래는 없던 끼와 에너지까지 끌어낼 만큼 파워풀했고, 여느 때 같으면 얌전히 서 있을 신사 숙녀들도 핸드폰을 높이 쳐들고 ‘떼창’으로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파티장을 깡충깡충 뛰어다니던 H&M 신상 원피스 차림의 깜찍한 김유정도, 사람 좋은 미소의 소유자 이진욱도, 빨강 미니 드레스의 단발머리 민효린도, 생머리 이연희도 모두 상기된 얼굴로 공연을 끝까지 즐겼다. 8시 30분쯤 ‘핫 가이’ 유아인과 이종석,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 장미희가 도착했을 땐 그야말로 공연과 파티의 절정. 발 디딜 틈도 없이 들어선 인파 때문에 보안요원들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정도였다. 2NE1의 공연이 모두 끝난 시각은 밤 9시. 하지만 진짜 파티는 이제부터! VFNO의 열기에 한껏 취한 사람들은 좀처럼 자리를 뜰 줄 몰랐다. LMH

    지방시를 입은 김효진, 알렉산더 맥퀸을 입은 유아인, 프로엔자 스쿨러의 스커트 수트 차림의 이연희가 차례로 분더숍을 찾았다.

    MAIN BUILDING FASHION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VFNO의 열띤 분위기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었던 곳은 본관 5층 3.1 필립 림 매장이었다. 디자이너와 특별한 추억(필립 림은 쇼 오프닝에 효니를 세웠다)을 간직한 모델 효니가 스타일닷컴 블로거들과 함께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한 것. 클래스가 끝난 후에는 매장 밖에서 구경하던 팬들과의 포토 타임까지 이어졌다. 효니와 사진을 찍은 고객들은 양옆의 매장으로 흩어졌다. 알렉산더 왕은 권투 글러브를 끼고 펀칭 기계를 가격,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했고, 마르니 에디션은 매장에 들른 고객들에게 귀여운 프린트 풍선을 나눠줬다. 맥큐는 스크래치 카드를 이용해 할인과 맥큐 팔찌 추첨 행사를 마련했고, 아크네 스튜디오에선 황금색 입술의 웨이터들이 맛있는 케이터링을 준비했다. 이 밖에 이자벨 마랑, 닐 바렛, 폴 스미스, 릭 오웬스 등의 매장도 케이터링과 할인 행사로 고객맞이 채비를 서둘렀다.

    오후 6시를 넘긴 후, 본관에 들어서는 이들에게 파티의 시작을 알린건 1, 2층으로 이어진 샤넬 매장. DJ로 변신한 장우혁이 신나는 비트의 음악을 틀면서 샴페인을 든 샤넬 고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바로 옆 에르메스 매장에서는 스카프 프린트의 종이 팔찌와 금빛 풍선을 나눠줬고, 미네타니는 고객 카드만 작성해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장식한 20만원 상당의 팔찌를 나눠주는 깜짝 행사를 마련했다. 노세일 브랜드로 유명한 수엘 역시 신상품 은반지들을 10%씩 할인 판매했다. 한편, 3층 요지 야마모토 매장에서는 양말과 머그잔으로 구성된 러키 백을 5만원에, 티셔츠와 머그잔으로 구성된 러키 백을 25만원에 판매했는데, 6시 이전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행운은 도나 카란 매장에서도 기다리고 있었다. 매장에 들른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도나 카란 특유의 블랙 레깅스를 선물한 것! 또 ‘월스트리트 컬렉션’을 모두 모아 전시한 콜롬보, VFNO를 위해 신제품 모피 코트를 마네킹들에 입혀 특별 전시한 나파, 신제품 세‘ 븐틴 시계’ 컬렉션을 처음 선보인 지방시, 구매 고객들에게 아주 멋진 스트라이프 백을 무료 증정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포토월 앞에서 폴라로이드 포토 서비스를 준비한 디스퀘어드2, 향수와 키홀더 선물을 마련한 발렌시아가 등도 VFNO 축제에 적극 동참한 브랜드였다.

    크리스탈은 아크네 스튜디오를, 장미희는 요지 야마모토, 빅토리아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를 찾았다. 장우혁은 DJ로 변신해 샤넬 매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에르메스의 종이 팔찌와 루이 비통의 백으로 만든 호랑이 인형, 나파의 모피 코트 전시, 미네타니의 통 큰 선물, 디스퀘어드2의 폴라로이드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고객들을 행복하게 만든 건 셀러브리티들의 깜짝 등장. 블랙 팬츠 수트 차림으로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을 찾은 에프엑스의 빅토리아를 시작으로, 프로엔자 스쿨러의 스커트 수트를 입고 분더숍을 찾은 이연희, 몽클레르 조끼와 니트 스웨터 차림으로 매장에 나타난 젠틀한 이진욱, 아크네 스튜디오의 청바지를 입고 열혈 팬들을 이끈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눈부신 흑백 드레스 차림으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 지방시 매장의 김효진, 누구보다 세련된 태도로 팬들을 맞이한 요지 야마모토 블랙 스커트 수트 차림의 장미희, cK 캘빈 클라인의 포멀한 트위드 코트를 입고 카메라 앞에서 ‘V’자를 그린 이종석, 현란한 프린트의 맨투맨 점퍼를 입고 느지막이 나타나 고객들을 가슴 설레게 한 분더숍 남성복 매장의 유아인까지! 쇼핑과 깜짝 선물, 셀럽을 만나는 행운으로 가득했던 보그 패션 나잇 아웃의 밤! KEK, KHS

      에디터
      <보그> 편집팀
      포토그래퍼
      ARTIZE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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