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뜨겁게 진화하는 베르사체

2016.03.17

by VOGUE

    뜨겁게 진화하는 베르사체

    역사는 축복이지만 동시에 저주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도나텔라 베르사체. 그녀가 이끄는 베르사체 왕국은 35년 역사를 축복으로 간직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뜨겁게 진화하고 있다.

    얼마 전, 무엇을 입든 반향을 일으키는 ‘완판녀’ 보아가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예상대로 ‘보아 무한도전 의상’이 검색어 순위에 뜰 정도로 화제였다. 바로 베르수스의 코어 컬렉션 티셔츠와 옷핀이 박힌 블랙 스커트! 컴백한 2NE1 역시 베르수스 컬렉션으로 빼입고 무대에 올랐다. 지난 5월 홍콩 베르사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엔 지드래곤이 참석했다. 바야흐로 베르사체를 향해 코리안 슈퍼스타들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한 것! 물론 한국에서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최근엔 베르사체나 베르수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려입은 레이디 가가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으니까. 스타일을 좀 안다는 젊은 셀러브리티들이 언제부터 이토록 자주, 베르사체를 입기 시작했을까? 레드 카펫에서 관능적인 드레스를 뽐내야 할 시상식 시즌도 아닌데 말이다.

    35년 전, 지아니 베르사체가 시작한 관능의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가 이토록 뜨겁게 진화할 줄이야! 1997년 지아니의 피살 이후, 동생이자 뮤즈였던 도나텔라가 하우스를 이끌면서 한때 베르사체의 전성기가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도나텔라의 열정 어린 노력 덕분에 베르사체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됐다. H&M 협업, 크리스토퍼 케인과 J.W. 앤더슨, MIA 등 재능 있는 젊은이들의 영입, 온라인 시장 확장 등이 대표적인 예다. 10여 년간 시기적절하게 변화를 감행해온 베르사체가 또 한 단계 전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두바이에 이어 마카오에 팔라조 베르사체를 건립하기로 한 것. 마카오 최대 호텔 기업 SJM과 함께 1만 평에 이르는 부지에 마카오 최초의 패션 하우스 호텔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이 불꽃 튀는 랑데부를 축하하기 위한 칵테일파티를 앞두고, 마카오에 온 도나텔라 베르사체를 마카오 리스보아 호텔 스위트룸에서 <보그>가 만났다. 베르사체 가을 컬렉션의 검정 시스루 블라우스와 스키니 진, 그리고 진주 장식 킬힐을 신은 모습은 런웨이에서 피날레 인사를 하던 바로 그녀였다. 도전적인 첫인상과 달리 도나텔라는 <보그> 팀을 보자마자 “오늘 아침 <보그 코리아> 촬영을 위해 아찔하게 아름다운 아틀리에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었어요”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사실 촬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보그 코리아>가 원한다니 적극적으로 포즈를 취할 거예요!”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가 베르사체 하우스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관해 최초로 발언했다.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니, 생각보다 그녀는 훨씬 따뜻하고 솔직했으며, 자신과 세상에 대한 긍정적이고 객관적이며 정확한 눈을 가진 여자였다.

    VOGUE KOREA(이하 VK) 밀라노나 서울이 아닌 마카오에서 당신을 만날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DONATELLA VERSACE(이하 DV) 여기까지 와줘서 정말 고맙다. 마카오에 패션 하우스가 최초로 디자인한 호텔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자리다.

    VK 오스트레일리아, 두바이에 이어 왜 마카오였나?
    DV 쇼핑 천국으로서 마카오의 가치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여기엔 수없이 많은 초호화 호텔이 있지만, 패션 하우스가 디자인한 호텔이 없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다. 나는 처음, 그리고 최고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마카오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최고로 멋진 호텔을 만들고 싶었다. 또 늘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 유럽은 지나치게 전통적이다. 전통이 있다는 건 축복이지만, 그렇기에 지루할 때도 있다. 반면에 아시아는 젊고 열정이 넘치며 도전적이다. 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VK 한국은 어떤가?
    DV 디자인 팀에 한국인 디자이너가 한 명 있다.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그녀는 망설임 없이 “좋아요, 그렇게 해보도록 해요!”라며 늘 앞장선다. 그런 열정이 좋다. 한국인들은 패션에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 몇 년 전, 베이징에서 열린 베르사체 쇼에서 한국 배우 이병헌을 만났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생겼다. (에디터의 노트북을 가리키며) ‘놀라울 정도로 재능 넘치는 배우였다’라고 써줬으면 좋겠다. 잘생겼다고만 하면 부끄러우니까. 하하! 아, 참, ‘코리안 바비큐’도 정말 좋아한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당장 한국에 가고 싶다. 사실 마케팅 팀에 늘 방한 일정을 잡아보라고 하는데, 대체 언제 진행할지 모르겠다. (옆에 앉아 있던 마케팅 디렉터를 가리키며) “그래서 언제 가는 거야? 지금 당장 정확한 날짜를 말해봐!” 아, 우선 밀라노 패션쇼는 끝내고 가야겠다.

    VK 다가올 밀라노 컬렉션 후에 서울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지난봄 선보인 가을 컬렉션 테마는 ‘Vunk’였다.
    DV 패션사에서 펑크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90년대 뉴욕 펑크를 추억하며 이번 시즌에 맞게 재해석하고 싶었다. 새로운 펑크를 지칭하는 단어로 뭐가 좋을지 고민하다, 간단히 베르사체의 V를 붙여 ‘벙크’로 지칭하기로 했다. ‘벙크 스타일’은 한마디로 블랙진을 기본으로 한 캐주얼하고 관능적인 룩이다. PVC 수트 위에 화려한 밍크 코트를 걸치는 식이다.

    VK 언젠가 ‘벙크’라는 단어가 패션 사전에 오를지도 모르겠다.
    DV “우리 벙킹하러 갈래?”라는 식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 하하!

    VK 이번 컬렉션에서 하스 형제가 만든 애니멀 프린트야말로 정말 ‘벙키’했다. 두 사람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DV 지난봄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준비하며 하스 형제를 만났다. 12점의 베르사체 홈 컬렉션을 함께 완성했는데, 그중 전등갓의 애니멀 프린트는 한 번 쓰고 말기엔 아주 아까웠다. 그래서 올가을 컬렉션의 관능적인 미니 드레스로 재탄생시켰다. 하스 형제는 젊지만 배울 게 많은 아티스트다. 아마 36세 정도밖에 안됐을 텐데, 어찌나 창의력과 열정이 넘치는지! 함께 작업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젊은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은 늘 영감을 준다. 다양한 연령대의 아티스트가 만나 협업할 때 더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VK J.W. 앤더슨과의 협업도 성공적이었다. 요즘 가장 관심 있는 젊은 아티스트는 누군가?
    DV 레이디 가가! 그녀는 천재적이다. 사람들은 종종 그녀가 단순히 튀는 것을 좋아하는 팝스타로 여긴다. 하지만 그녀는 아주 지적인 여자다. 또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마돈나가 아름다움의 표준이라면 가가는 좀 다르다. 그녀의 패션이 흔히 생각하는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 수도 있지만, 그녀에겐 미래적인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나에게도 그런 면이 있기에 가가를 좋아한다. 우리는 정말 친한 친구 사이다.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얼마 전, 그녀는 나를 위해 ‘도나텔라’라는 노래를 만들어줬다. (한 소절 흥얼거린 후) 이런 식의 멜로디인데, 듣는 순간 마음에 쏙 들었다.

    VK 며칠 전 아틀리에 베르사체의 시스루 점프수트를 입은 레이디 가가 모습이 포착됐다. 사실 그녀 외에도 베르사체를 좋아하는 셀러브리티는 한두 명이 아니다.
    DV 많은 여배우들이 레드 카펫에서 아틀리에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는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가 2년 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입은 화이트와 레드 드레스는 절대 잊지 못한다. 그 어떤 여배우보다 강렬했다. 안젤리나는 영원한 나의 뮤즈다. 그녀가 아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지금은 멋진 남편,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어릴 땐 아주 어두운 면이 있는 소녀였다. 그런 면이 안젤리나의 매력이다. 또 그것이야말로 베르사체의 매력이다!

    VK 35년 동안 지켜온 베르사체의 매력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
    DV 딱 두 단어로 요약된다. 열정(passion)과 관능(glamour)! 남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누군가를 유혹할 만한 매력을 지녀야 한다. 이 매력의 많은 부분은 어떤 옷을 입는지가 결정한다. 완벽하게 잘 어울리고 편안한 옷을 입은 채 거울 앞에 서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긴다. 면접을 보든 남자 친구를 만나든, 베르사체를 입었을 때 자신감이 넘쳤으면 좋겠다.

    VK 지금의 베르사체는 예전의 베르사체와 어떻게 다른가? 어떤 부분이 지아니 베르사체의 유산이고, 또 어떤 부분이 97년 이후 당신이 변화시킨 베르사체인지 궁금하다.
    DV 비극적인 사건 이후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하지만 베르사체 하우스를 유지해가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오빠의 모든 게 담긴 브랜드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오빠의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다른 방법을 몰랐으니까. 돌이켜보면 몇 번의 컬렉션은 실수투성이였다. 몇 시즌이 지난 뒤에야 세상이 변했다는 걸 깨달았다. 지아니의 베르사체는 패션계에 인터넷이 도입되기 전이었다. 이제는 좀더 젊어져야 할 순간이란 걸 깨달은 뒤, 나 자신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다면 지아니의 유산 중 어떤 것이 남아 있느냐고? 모든 게 남아 있다! 21세기에 맞게 재해석했을 뿐. 모든 것이 지아니고, 또 모든 것이 도나텔라다.

    VK 인터넷 도입으로 신속히 변화하는 패션계에서 베르사체는 잘 적응하고 있는 듯하다. 컬렉션의 모든 라인을 온라인상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들었다.
    DV 온라인 판매는 이미 많은 브랜드에서 하고 있기에 내세울 게 못 된다. 인터넷의 도입은 패션계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다. 예전에는 런웨이 쇼를 마치고 6개월 후 매장에 그 옷이 걸려도 별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쇼 시작과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온라인상으로 컬렉션을 볼 수 있다. 나도 한 사람의 고객으로 런웨이에서 멋진 아이템을 보면 당장 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쇼가 끝나는 즉시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시스템을 만들었다.

    VK 하이패션 하우스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DV 물론 SPA브랜드에 비하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인터넷이 어린 친구들의 전유물은 아니지 않나. 베르수스만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까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모든 컬렉션 아이템을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라인 역시 준비 중이다. 백스테이지에서 모델들을 마지막 점검할 때도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본다. 직접 볼 때는 완벽했던 룩도 영상을 통해 보면 단점이 발견될 때가 있다.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바로 이것이 패션의 미래다.

    VK 온라인 확장뿐 아니라, 오프라인 영역에서도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호텔, 인테리어 등등. 혹시 또 다른 영역에서도 베르사체를 만날 수 있나?
    DV 모든 영역에 관심이 있다. 지아니는 아주 혁신적인 인물이었다. 지금은 대부분 패션 하우스에서 가구를 만들고 있지만, 지아니는 20년 전 누구보다 먼저 가구를 만들었다. 당시 만든 소파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또 82년에는 중국에 첫 매장을 열었다. 누구도 중국에 관심을 두지 않던 시절이었다. 오빠의 뜻에 따라, 모든 영역에서 베르사체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베르사체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VK 학창 시절, 베르사체 뷰티 라인을 아주 좋아했는데, 더 이상 출시되지 않아 아쉽다.
    DV 베르사체 뷰티 라인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다니 정말 기쁘다! 그러고 보니 지금 당신 손톱의 거미 장식도 정말 마음에 든다. 메두사로 바꿔 다음 시즌 컬렉션 때 모델들의 네일 장식에 쓰겠다. 하하. 베르사체 뷰티 라인의 몇 가지 케이스 디자인은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제품만큼은 완벽했다. 런웨이에서 사용하는 메이크업 컬러들을 판매용으로 처음 도입했다. 여섯 가지 다른 톤의 누드 립스틱이 마련돼 있었고, 글리터 립글로스도 우리가 처음 선보였다. 판매율은 저조했지만 개인적으로 베르사체 뷰티 라인을 정말 아꼈다.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이 날 정도였다. 제발 다시 론칭됐으면 좋겠다!

    VK 파운데이션이 우유처럼 부드러웠던 게 기억난다. 꼭 다시 볼 수 있기를!
    DV 오늘 칵테일파티에서 미스터 페라리스(베르사체의 CEO)를 만나면, 뷰티 라인을 재론칭해달라고 말해줄 수 있겠나? <보그>에서 말하면 마음이 바뀔지 모른다. 부탁이다. 내가 시켰단 이야기는 하지 말고. 하하!

    VK 절대 티 나지 않게 잘 말해보겠다. 뷰티 라인처럼 아쉬운 경우도 있지만, 성공 사례도 많았다.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인가?
    DV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나는 더 잘할 수 있다. 얼마 전 뉴욕에서 선보인 베르수스와 J.W. 앤더슨의 캡슐 컬렉션 파티는 꽤 잘한 것 같다. 짧은 기간에 소규모 팀이 모든 것을 이뤘다. 음악은 레이디 가가가 직접 작곡했는데, 불과 이틀 전 아틀리에로 찾아와 컬렉션 의상을 보고 완성했다. 모든 게 완벽했다. 패션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마디로 혁신이었다!

    VK 늘 앞서가는 디자이너로서, 그리고 패션계 변화를 직접 목격한 사람으로서, 혹시 그리운 시기가 있나?
    DV 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분명 더 멋진 미래가 기다린다고 믿기에 늘 미래가 더 좋다. 과거를 그리워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한 발자국 뒤처질 수 있다.

    VK 과거 얘기를 또 꺼내서 미안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나?
    DV 기억하는 한 어릴 때부터 패션을 사랑했다. 피렌체에서 지내던 시절, 집 근처에 세 개의 부티크가 있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아틀리에 같은 곳이다. 거기서 장인들이 패턴을 자르고 재단하며 옷을 완성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피렌체에서 칼 라거펠트 쇼가 열린 것도 기억난다. 이건 어떤 인터뷰에서도 말한 적 없는데, 사실 지아니가 패션에 입문한 계기도 바로 그곳에서 스케치하면서부터였다.

    VK 당시 어떤 옷을 입었나?
    DV 오빠가 만든 옷만 입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오빠의 뮤즈인 동시에 실험 대상이었던 것 같다. 당시 짧은 단발머리에 노란색 가죽 미니 드레스를 입고 모자를 삐뚤게 쓰고 다니던 내 모습이 기억난다. 주위에서 보기에 아주 강렬한 인상이었을 것이다.

    VK 그때나 지금이나 당신은 베르사체 컬렉션을 가장 잘 소화하는 모델이다.
    DV 늘 내면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르사체의 블랙진, 바이커 부츠, 편안한 가방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패션 공식이다.

    VK 세월이 흘러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은 뭔가?
    DV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특별한 비결은 없다. 잔인한 말이지만, 고통을 참아야만 완벽해질 수 있다. 일주일에 네 번, 1시간 30분씩 운동한다. 그리고 저녁 식사는 늘 조절하고 있다. 실력 있는 트레이너와 요리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이 크다.

    VK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완벽해 보이는 당신에게도 아직 못다 이룬 꿈이 있나?
    DV 언젠가 나는 잊혀지더라도 베르사체 하우스는 영원하길 소망한다. 그리고 내 아이들이 행복하길! 사람들은 가끔 잊는 듯하지만, 사실 나도 집에선 평범한 엄마일 뿐이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 임승은
      포토그래퍼
      kim tae sun
      기타
      PHOTO / COURTESY OF VERS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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