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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여인이 된 리즈 위더스푼

2016.03.17

by VOGUE

    성숙한 여인이 된 리즈 위더스푼

    깜찍한 옆집 소녀 같았던 리즈 위더스푼은 요즘 꽤나 험한 길을 걷는다.
    힘들고 고된 역할들을 골라 하며 우리가 몰랐던 이면을 보여준다.
    결혼과 이혼, 그리고 또 한 번의 결혼을 지나며,
    연이어 이어지는 인디 영화 속에서 그녀는 이제 단단하고 성숙한 여인이 됐다.

    EYE ON THE PRIZE“사람들이 절 과소평가하면 전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요.” 실크 드레스는 돌체앤가바나, 오닉스 펜던트의 목걸이는 까르띠에.

    “이것 좀 보세요.” 리즈 위더스푼이 작은 모니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녀가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 <텍사스를 더럽히지 마(Don’t Mess With Texas)>의 촬영장이다. 리즈 위더스푼은 원칙주의자인 경찰 역을 맡았고, 소피아 베르가라는 멕시코 거물 마약상의 아내로 출연한다. 모니터의 장면에는 베르가라가 수갑을 찬 뒤 욕실의 작은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이 떠 있었는데, 그녀는 창문을 뛰어넘으려다 결국 바닥에 굴러떨어지고 만다. 그리고는 일어나 먼지를 툭툭 털고 손가락으로 이가 부러지진 않았나 확인한다. 위더스푼은 여기서 빵 터졌다. “저 장면 정말 훌륭하지 않아요? 저 여자 비싼 돈을 주고 이를 했기 때문에 저러는 거예요. 꼭 소피아 로렌 같아요. 머지않아 스튜디오들이 베르가라를 위한 영화를 만들려고 기를 쓸 거예요.” 항상 함께 출연한 배우들을 칭찬하느라 바쁜 위더스푼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베르가라는 ‘나의 작은 조랑말’이라 부른다. 위더스푼의 키는 158cm다. 그녀는 자신이 스크린에서 연기해온 깐깐한 완벽주의자들보다 훨씬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느긋하고 기민한 기질을 타고났다. “위더스푼은 아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과 얘기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녀는 내게 쿠키를 가져다주고, 차를 만들어줬어요. 남부 사람 특유의 붙임성도 좋지만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정말 똑똑한 말도 합니다. ” 위더스푼의 또 다른 출연작 <머드>의 감독 제프 니콜스의 말이다.

    번드르르한 슬랩스틱 코미디 <텍사스를 더럽히지 마>는 2000년대 위더스푼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화사한 코미디 영화들과 꼭 닮았지만, 사실 이 영화의 의미는 다른 데 있다. <27번의 결혼 리허설>을 만들었던 앤 플레처가 메가폰을 쥔 이 영화는 위더스푼과 그녀의 제작 파트너 브루나 파판드레아가 차린 제작사 ‘퍼시픽 스탠더드’의 작품이다. 이 제작사는 여성을 위한, 여성에 대한, 그리고 여성이 출연하는 영화 만들기에 주력하는 곳이다. 그리고 위더스푼은 베르가라와 코미디를 찍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굴렀다. 그녀는 작가들에게 전화를 돌려 대본을 의뢰했고, 예산과 스케줄을 짜 스튜디오를 찾아다녔다. “수년간 스튜디오에서 코미디를 만들면서 농담 같은 대사 하나에도 엄청나게 의견이 갈린다는 걸 경험했어요. 그걸 하나하나 다 신경 쓰는 건 정말 피곤하죠. 그래서 이젠 그냥 제가 발 벗고 뛰어다닙니다.” 이때 앤 플레처 감독이 위더스푼을 호출했다. 촬영을 재개하기 위해 달려가는 위더스푼은 “지금 이 방식이 두 배는 재밌고 신선해요. 소피아와 나는 그걸 하고 싶었어요”라고 했다. 그녀는 정말 에너제틱하다. 리즈 위더스푼은 피곤함을 감출 줄 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즐긴다. 지난밤 새벽 4시까지 좌우로 흔들리는 버스 세트장에서 촬영을 한 그녀는 10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다시 현장에 나와 촬영장을 방문한 조카들을 접대했다.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베르가라에겐 수프를 만들어줬고, 제작 파트너인 파판드레아와는 스케줄 회의를 마쳤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모양새가 거의 곡예 수준이다.

    INNER DRIVE위더스푼은 열네 살 때부터 배우의 삶을 살고 있다. 프린트 코튼 드레스는 오스카 드 라 렌타, 핸드백은 토즈, 선글라스는 버버리.

    세트장 한쪽 위더스푼의 트레일러에는 책들이 높이 쌓여 있다. 캐런 조이 파울러의 <We Are All Completely Beside Ourselves>, 다이안 키튼의 <Let’s Just Say It Wasn’t Pretty>, 엠마 스트라웁의 <The Vacationers>, 그리고 M.L. 스테드먼의 <The Light Between Oceans> 등. 그녀는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를 찾고 있다. 얼마 전에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리안 모리아티의 <Big Little Lies>를 선택했고, 2년 전에는 길리언 플린이 쓴 <나를 찾아줘(Gone Girl)>의 판권도 사들였다. 그녀의 제작사 퍼시픽 스탠더드는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만든 회사가 아니다. <나를 찾아줘>는 본인이 주인공을 할 생각으로 산 원작이지만, 감독인 데이비드 핀처가 그 역할은 “좀더 쿨하고 접근하기 힘들어 보이는 이미지의 배우”가 어울린다고 하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영국의 신예 로자먼드 파이크에게 역할을 양보했다. “제가 아무리 노력했어도
    어울리지 않았을 거예요”라고 위더스푼은 낄낄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셰릴 스트레이드가 쓴 사랑과 죽음, 그리고 하이킹에 대한 회고록 <와일드(Wild: From Lost to Found on the Pacific Crest Trail)>의 경우는 달랐다. 그녀는 LA에서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읽었고, 착륙할 즈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다음 날 스트레이드에게 전화를 걸었다. “리즈는 무언가에 열정을 느끼면 그냥 뛰어들어야 하는 캐릭터예요. 제가 아는 사람 중 그런 타입은 니콜 키드먼과 리즈 위더스푼뿐이죠.” 파판드레아의 말이다. 위더스푼은 하고 싶은 일은 어떻게든 해야 하는 타입이다. 책의 각색을 맡은 영국의 소설가 닉 혼비는 처음 위더스푼이 이 책을 영화화하겠다고 했을 때 “이게 영화로 완성될 확률은 10% 정도예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위더스푼은 모든 걸 일사천리로 진행했고, 지난 8월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감독인 장 마크 발레를 데려왔다. 9월에는 로라 던과 <왕좌의 게임>의 스타 미치엘 휘즈먼도 캐스팅해냈다. “맙소사! 어쩌면 이 책이 영화화될 확률이 85%는 될 것 같아요.” 닉 혼비는 고쳐 말했다.

    할리우드의 대스타 리즈 위더스푼은 어느새 인디 노선을 걷고 있다. 2000년대 초 영화 한 편당 2,000만 달러를 받던 그녀는 이제 인디 영화계를 정복하고 있다. 매튜 매커너히가 분노로 이글거리는 떠돌이로 출연한 영화 <머드>에서 위더스푼은 그의 옛 연인을 연기했다. 지금까지 알지 못하던 그녀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고 단단한 보석 같은 연기였다. 토마스 핀천의 장황한 탐정소설을 폴 토마스 앤더슨이 각색한 <인히어런트 바이스(Inherent Vice)>에서는 호아퀸 피닉스가 분한 마리화나에 취해 사는 남자의 애인 역을 맡았다. <앙코르>에서 찰떡 호흡을 맞춘 후 처음이었다. 위더스푼은 종종 제멋대로인 남자들의 상대역으로 나올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 그건 그녀가 중심을 강하게 잡기 위해 자신의 혼란스러움을 상대 배우에게 전가하는 타입의 여배우란 걸 말해준다. “왜 그렇게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았는지 모르겠어요. 마치 프로 운동선수가 자신의 종목을 지배하는 걸 지켜보는 것 같았죠. 딱 4일 함께 촬영했는데 정말 그녀를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폴 토마스 앤더슨의 말이다. 더불어 그는 “위더스푼은 기본적으로 히피 같은 사랑의 설렘을 찾아 헤맵니다. 낮에는 감정을 속으로 감추지만 밤에는 거칠어지는 사람”이라고도 말했다. 위더스푼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인디 노선의 행보를 설명해주는 얘기다.

    세트장을 방문한 다음 날 뉴올리언스 업타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위더스푼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 밖은 섭씨 32도였다. 하지만 스텔라 매카트니 드레스와 발렌티노 샌들, 그리고 모노그램 목걸이와 팔찌를 착용한 그녀는 산뜻하고 쿨해 보였다. <워터 포 엘리펀트> <디스 민즈 워> <에브리씽 유브 갓> 등 일련의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뒤 그녀는 <뉴요커>의 한 기사를 읽었다. 톰 행크스와 멜 깁슨이 자신과 함께 언급된 기사였는데, 주제는 흥행 보증수표로서 전성기가 끝난 배우들의 리스트였다. “다행히도 그 기사는 아주 길었어요. 저는 여섯 번째 페이지에 있었죠. 아무도 거기까 진 읽지 않았을 거예요.”

    BACKSTAGE PASS<와일드>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은 “그녀는 모든 걸 다 가졌어요. 그럼에도 자신의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 새로운 걸 추구하죠”라고 말했다. 꽃 장식을 덧댄 자주색 실크 드레스는 CH 캐롤리나 헤레라, 힐은 지미 추.

    하지만 이 상황이 그녀가 할리우드로부터 일방적으로 당해서 벌어진 건 아니다. 위더스푼은 배우로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면서 나름의 진지한 고민들을 했다. “제게 들어오는 역할들이 씨가 말랐던 건 아니에요. 제가 할 수 있다고 느낄 만큼 역동적이거나 흥미롭지 않았을 뿐이죠.” 이 얘기는 30대 여배우들의 영화보단 10대 소년, 소녀들을 위한 오락물 만드는 것에 더 치중하는 업계 사정과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위더스푼은 이 상황을 그저 업계 탓으로 돌리진 않는다. 위더스푼이 너무 남부 사람 같고 사랑스럽기만 해 캐스팅이 꺼려졌다는 한 감독의 얘기를 하며 그녀는 “좋아, 상관없어”라 생각했다고 했다. 오히려 그녀는 원하는 역할이 오지 않는다면 스스로 그 역할들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람들이 저를 과소평가하면 사실 마음이 편해요. ‘오, 그게 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군. 그런데 글쎄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 생각하죠. 저는 복잡한 사람이에요. 수많은 색깔을 갖고 있어요.”

    분명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리즈 위더스푼과 셰릴 스트레이드의 와일드한 자서전은 그리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었다. 그래서 스튜디오 스타의 광채를 없애고 싶어 하는 리즈 위더스푼이 인간세계로부터 고립되고 어머니의 죽음과 결혼 생활의 붕괴로 철저히 발가벗겨지는 여인의 삶을 그린 스트레이드의 세계 속에 어떻게 들어갈지는 쉽게 상상이 안 됐다. 스트레이드는 트레일 하이킹을 시작했을 무렵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철저히 분해해 다시 조립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녀는 “청소년기에 계속 다른 옷을 입으면서 조금씩 성장해갔다”고 책에 썼다. 그리고 장마크 발레 감독은 이 이야기를 자신의 전작인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같은 방식으로 촬영했다. 핸드헬드 카메라로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해 어머니의 죽음 이후 마음이 어지러워진 여자의 초상을 담았다. “배우들이 리허설할 때 모든 움직임을 그냥 한 테이크로 담습니다.” 무게가 60파운드나 되는 배낭을 짊어진 위더스푼은 눈 덮인 산 비탈길을 반복해 오르내리고, 얼음처럼 차가운 강에 뛰어들어야 했다. 그녀는 이 장면을 “극영화라기보다 다큐멘터리에 가깝게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결과물은 놀라운 순수함을 담고 있다. 우리는 영화에서 솔직하고 화장기 하나 없는 위더스푼의 얼굴을 보게 된다. 이건 사람들을 매료시키거나 즐겁게 해주려는 노력에 지친 단호한 얼굴이고, 혼자 힘으로 관객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위대한 배우의 얼굴이다. “제가 쓴 문장들이 그녀의 얼굴에 그대로 쓰여 있었어요”라고 스트레이드는 말했다.

    STREET OF DREAMS“위더스푼은 무언가에 열정을 느끼면 바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여자죠.” 위더스푼의 제작 파트너 브루나 파판드레아의 말이다. 수가 놓인 실크 드레스는 피터 필로토, 다이아몬드 뱅글은 제니퍼 메이어.

    셰릴 스트레이드는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 몇 주 전 포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위더스푼을 만났다. “우리는 몇 시간 동안이나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것들, 성생활과 애정생활, 연애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죠. 그녀는 제게 말했어요. 자기는 완벽하지 않다고요. 그녀에겐 인공적인 면이 전혀 없어요. 그런 점이 그녀를 굉장한 배우이자 호감 가는 스타로 만들어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리즈는 우리 중 한 사람이에요. 그녀는 평범한 사람이죠.” 스트레이드가 말했다. 위더스푼은 <와일드>가 배우로서 자신이 걸어온 길과 어느 정도 오버랩된다고 생각했다. 열네 살 이후 수입과 지출을 계산하며 살아왔고, 타블로이드 신문들이 트집을 잡으면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하고 마는 여배우가, 자신이 저지를 수 있는 최대 실수를 하고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이 말이다. <와일드>에서 위더스푼이 연기한 스트레이드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헤로인에 손을 대고 슬픔에 지쳐 원나잇 스탠드를 일삼는다. 위더스푼은 어떤 스튜디오도 자신에게 이 영화를 맡기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오, 우리 리즈가 섹스하는 걸 보고 싶지 않은걸! 이런 불경한 장면은 빼면 안 될까?’ 그런 이야기를 할 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전 그딴 소린 듣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그냥 날것 그대로이고 리얼하길 바랐어요.”

    스트레이드의 회고록인 <와일드>가 진정성이 있는 건 그것이 이목을 끌기 위해, 그러니까 출판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트레이드는 26세에 하이킹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글로 옮기기까지 10년을 보냈다. 이 결과물은 나이테의 광채와 무게를 지니고 있다. 위더스푼은 이 진중한 회고담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닫힌 문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꽤 다채로운 삶을 살아왔어요. 셰릴이 겪은 많은 일들을 저도 겪었죠. 결혼을 했고, 이혼도 했고, 어머니는 잃지 않았지만 외할머니가 갑자기 동맥류 질환으로 돌아가셨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위더스푼이 셰릴의 삶, 그리고 가치관을 똑같이 대변하는 건 아니다. “제가 그녀의 생각에 모두 동의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위더스푼은 독실한 성공회 신도다. 그녀는 두 아들과 딸을 교회에 데려가고 아이들의 컴퓨터에 감시 프로그램을 깔아놓는다. 그래서 <와일드>에서 약물 장면을 찍을 때도 그녀는 힘들어했다. 험한 섹스신 역시 난관이었다. 위더스푼은 너무 무서워서, 날카로운 신경을 진정시키기 위해 최면술사를 고용했다고 했다. 영화를 연출한 발레 감독은 “제가 액션을 외치기 전까지 그녀는 자신이 이걸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인생에서 모든 것을 다 가졌어요. 그녀에겐 남편이 있고, 멋진 집과 커리어가 있고, 돈과 아이들도 있죠. 이런 영화를 굳이 찍을 필요가 없었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위더스푼은 여전히 자신의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한다. 과감하게 한 발을 내디뎌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 한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최고의 연기에 도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냥 그녀는 본래 그런 사람이다. “저는 이 세계에서 거의 벌거벗고 있어요. 저는 37세입니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요. 하지만 ‘괜찮아요. 한번 해봅시다’라고 말하죠.” 그렇게 리즈 위더스푼은 꽤 험한 길을 열심히, 그리고 당당히 걷고 있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 토니 굿맨(Tonne Goodman), 글 / 톰 숀(Tom Shone)
      포토그래퍼
      Mikael Jansson
      스탭
      헤어 / 가렌(Garren) 메이크업 / 마크 카라스퀼로(Mark Carrasqu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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