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단 한 벌의 드레스, ‘스텔라 아카이브’

2016.03.17

by VOGUE

    단 한 벌의 드레스, ‘스텔라 아카이브’

    쉴 새 없이 터지는 플래시와 환호성, 슈퍼스타와 드레스들. 레드 카펫은 소리 없는 총성이 오가는 별들의 전쟁터! 당신이라면 손꼽히는 연중행사에 어떤 드레스를 입고 싶은지? 상상일 뿐이지만 딱 한 벌의 드레스를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레드 카펫에 선 슈퍼스타에게 질문을 돌려볼까요? 플래시를 향해 모인 환상적인 뒷태의 주인공들, 카라 델레빈과 리한나, 리즈 위더스푼! 마돈나와 기네스 펠트로, 스칼렛 요한슨 등 레드 카펫의 초특급 히로인들까지! 이들이 입고 있는 드레스는 모두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의 손 끝에서 탄생했습니다. 한날한시에 스텔라의 드레스를 입고 섰지만 저마다의 모습으로 반짝이는 모습이란(심지어 카라 델레빈은 드레스 대신 톱과 팬츠)! 스타들이 드레스를 고르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을 겁니다.

    한 명의 레드 카펫 스타를 위해 각별히 제작한 단 한 벌의 드레스!

    5월 20일, 스텔라 맥카트니는 지난 5년간 레드 카펫을 수놓았던 드레스를 직접 들고 서울을 찾았습니다. 그날 저녁, 분더샵 청담에서 열린 ‘미니 런던’ 파티에서 대중들과 직접 만나 2015 F/W 컬렉션과 함께 실제로 스타를 위해 만든 드레스를 소개했죠. 그녀를 향해 쏟아진 뜨거운 플래시 세례는 레드 카펫을 방불케 했습니다. 사진으로만 감상하던 룩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으니까요. 뜨거웠던 스텔라 나잇을 놓쳤더라도 아쉬워하지 마시길, 전시는 오는 6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린다 맥카트니의 사진전과 폴 맥카트니의 콘서트, 그리고 스텔라 맥카트니의 아카이브 전시까지. ‘맥카트니’일가가 전하는 생생한 사진과 목소리, 드레스의 향연으로 눈과 귀가 호강하는 요즘입니다. 게다가, 분더샵 청담 내 레스토랑 ‘루브리카’에선 채식주의자인 스텔라의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 ‘Inspired by Stella McCartney’ 도 한정으로 판매된다는 소식입니다. 입맛까지 호강하겠군요!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Getty Images, Courtesy of Stella McCart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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