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벼운 노트북
사실 노트북은 이제 거의 다 죽은 기계 장르라 생각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활개 치는 요즘 굳이 노트북을 품에 안고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더 간편하고, 더 가벼운 게 이미 충분히 많은 시대다. 하지만 애플이 내놓은 맥북 12인치는 아직 노트북이 놀라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일단 한 덩치 하기 마련인 노트북의 어댑터 크기를 스마트폰 충전기처럼 대폭 줄였고, 베젤의 면적도 최소화해 작은 크기의 PC임에도 개방감 충만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컬러는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그리고 실버. 아이워치, 새 버전의 아이폰만큼 소비자를 흥분케 하는 제품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놓은 서피스 3는 노트북과 태블릿 사이의 물건이다. 기본 태블릿 PC의 사양과 모양새를 갖췄지만 데스크 업무 시에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도킹 시스템이 지원해준다. 펜 입력 기능도 장착하고 있으니 터치 타이핑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문제없는 제품. 무게도 감량해 서피스 전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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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정재혁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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