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7월호 커버걸, 토니 간(Toni Garrn)

2016.03.16

by VOGUE

    7월호 커버걸, 토니 간(Toni Garrn)

    프린트 비키니는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모자는 헤더 휴이(Heather Huey).

    Toni in Seoul

    Toni in Seoul

    “서울에 아주 짧게 머물렀어요.” 독일 출신의 슈퍼모델 토니 간(Toni Garrn)은 5월 초 독일 <보그> 표지 및 화보 촬영을 위해 서울에 들렀다. 늘 그렇듯 촬영은 정신없이 바빴지만, 잠깐 시간을 내 서울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홍대 근처에 가서 밤거리를 걸었어요. 반짝이는 조명과 길거리 음식, 그리고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까지! 서울은 제가 가본 아시아 도시 중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보그 코리아>가 그녀를 만난 건 서울이 아닌 뉴욕. 칸영화제 레드 카펫에 서기 직전 잠시 들른 뉴욕에서 <보그> 7월호 표지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것. 화보 촬영장에는 7월 바캉스를 맞아 색색의 수영복이 동원됐다(덕분에 멋들어진 그녀의 몸매가 한층 돋보였다).

    평소 그녀는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달리기부터 자전거까지 다양한 운동을 즐긴다. 사실 그녀가 모델 에이전트에게 처음 발탁된 곳도 바로 축구 경기장이다. 열네 살에 고향인 함부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경기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 그리고 9년 동안 그녀는 톱 모델로 활약했다. 모든 모델들의 꿈인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와의 핑크빛 염문설까지.

    이토록 바쁜 가운데 자선 활동도 잊지 않았다. 아프리카 서부의 부르키나파소에 있는 소녀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청바지를 디자인한 것. 데님 브랜드 ‘Closed’와 함께 만든 청바지 판매 수익금은 아프리카를 돕는 ‘Plan International’에 전달됐다. “많은 사람들이 자선 활동에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오로지 패션에만 신경 쓰는 사람들도 꽤 있죠.” 그녀가 지난해 진행한 자선 프로젝트에 대해 말했다. “만약 그들이 아주 멋진 청바지를 구입하고, 또 그 돈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완벽한 조합 아닐까요.”

      에디터
      손기호
      포토그래퍼
      HYEA W. KANG, GETTYIMAGES / MULTIBITS, COURTESY OF TONI GAR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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