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루 반의 기차 역
인적 끊긴 기차 역이 새롭게 살아 났습니다. 일본의 건축가 시게루 반의 설계로 일본 미야기 현의 오나가와 역이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는데요. 바다를 배경으로 삼각형 지붕의 단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보는 이의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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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지역은 311 동북 대지진 때 츠나미의 피해를 크게 본 곳이거든요. 시게루 반은 “새가 날개를 활짝 피고 다시 나는 이미지를 모티브”로 건물을 디자인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건 그냥 단순한 역이 아닙니다. 인적이 끊긴 시골 마을에 역사만 그럴싸하게 지어 놓아도 별 의미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시게루 반은 2층에 온천 시설을 더해 관광의 기능을 더했고요, 3층에선 바다를 내다보며 한 숨 돌릴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일종의 온천 겸 역사인 거죠.
힘들고 고된 재건과 부흥에도 재밌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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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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