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는 사실 금발이 아니었다? 고소영과 전지현을 따라 콧잔등에 점을 찍던 것처럼, 외국은 ‘금발’이 미인의 기준입니다. 바비 인형도 쭉 뻗은 팔등신 체형에 샛노란 금발 머리를 가졌죠(최근에 와서야 획일화된 아름다움을 깨고자 다양한 체형과 피부색, 머리칼 바비가 등장했지만요!). 영화 <금발이 너무해>속 리즈 위더스푼처럼 ‘지나치게 금발(Too Blonde)’같던 스타들이 염색이었다니!
창백할정도로 새하얀 피부에 샛노란 금발을 가진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머리칼에서 살짝 붉은 기운이 보이죠?
깜짝 놀라셨죠? 1983년, 니콜 키드먼이 스크린으로 데뷔하던 때랍니다.
영화 ‘매드 맥스’의 히로인,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 ‘금발 미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타죠.
16년전, 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포착된 샤를리즈 테론!
데뷔 시절이 떠오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Britney Spears)의 금발!
사실 브리트니는 블론드(Blonde)가 아닌 흑갈색 머리를 가진 브루넷(Brunette)!
“난 마릴린 먼로와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이어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타고난 금발이죠.”라고 말했던 패리스 힐튼(Paris Hilton).
이내 금발이 아닌 게 들통나 구설수에 올랐었죠!
새하얀 금발의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 활동하지 않는 시기에도 항상 정수리까지 샛노란 금발을 유지하고 있죠.
사실 그녀 역시, 금발이 아니랍니다. 자기 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 1997년의 시절에서야 (겨우) 그녀의 검붉은 머리칼을 발견!
독일 언론사 ‘슈피겔’은, ‘타고난 금발은 향후 20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모두 금발인 경우에 손자에게 격대로 대물림되므로, 지구 상의 금발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게다가 천연 금발이 가장 많아 있을 나라는 핀란드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영국 ‘BBC’를 비롯한 세계 언론사 역시, ‘금발을 가진 사람은 멸종 위기 종족‘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언론 보도 즉시, 최근 세계 보건 기구(WHO)는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금발에 관한 어떤 연구를 진행한 적도 보고된 적도 없으며, 결과 발표도 있었던 적이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뉴욕 타임스’도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유전학자의 말을 덧붙이며 ‘금발 유전자가 사라진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 주장을 뒷받침했죠!
금발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도 사실은 흑갈색의 브루넷이었답니다. 세월이 흘러도 금발의 화려한 매력은 웬만해선 포기할 수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