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베버스는 여유가 생기면 여느 디자이너들처럼 휴양 도시인 카프리나 칸으로 가는 대신 파리, 플로리다 주 올랜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에 가는 걸 즐긴다. “미키 마우스는 나의 가장 어릴 적 추억이자 미국 팝 문화에 대한 최초의 기억이죠.” 미국적 아이콘과 코치의 협업은 지난 해 ‘피너츠’에 이어 두 번째다. 물론 디즈니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있지만 그는 오직 미키 마우스만 원했다. “미키는 쿨한 이미지가 있거든요. 마돈나도 미키 귀를 쓴 적 있고 코폴라 감독의 영화 <아웃사이더>에서 에밀리오 에스테베즈도 늘 미키 티셔츠를 입고 있죠!” 그리고 우리는 지금까지도 패션지 표지에서 미키로 분한 모델과 셀레브리티들을 종종 보곤 한다. 누가 미키 마우스를 유치한 만화 캐릭터라 했나? 커다란 검은 귀를 가진 쥐는 영원한 패션 아이콘이다. [드레스와 부츠는 모두 코치(Coach), 스타킹은 월포드(Wolford), 가방은 전부 디즈니X코치 컬렉션(Disney X Coach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