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왕실 결혼식의 모든것

2022.11.20

by 김지영

    왕실 결혼식의 모든것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맨틱한 웨딩! 전세계 왕실의 결혼식 풍경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스웨덴 필립 왕자와 소피아 공주

    마차를 타고 등장한 왕자 커플. 왕세자비가 된 소피아 헬크비스트는 스웨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모델입니다. 결혼 전, 반라의 누드 화보 촬영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칼 필립의 열렬한 구애로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스웨딘 디자이너 이다 쉐스테트가 디자인한 긴 소매의 웨딩드레스가 무척 잘 어울립니다. 티아라는 시부모님이 결혼식을 위해 선물한 것.

    예식 후 이어진 웨딩 파티. 동화속 한 장면처럼 왈츠를 춥니다

    룩셈부르크 공국 기욤 왕자와 스테파니 공주

    룩셈부르크의 기욤 왕자와 벨기에 라누아 백작의 딸 스테파니의 결혼식.

    7부 소매와 보트 네크라인의 단아한 레이스 드레스는 엘리 사브 작품. 흘러내리는 듯한 풍성한 장미 부케가 자연스럽고 아름답네요.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답게 왕실 결혼식도 대성당에서 엄숙하게 이루어집니다. 무려 4m에 달하는 엘리 사브 드레스의 트레인. 길고 긴 트레인은 로열 웨딩의 상징입니다.

    흰 장미로 정갈하게 장식한 클래식한 웨딩카

    화동들과 함께한 가족 사진.

    룩셈부르크 공국 펠릭스 왕자와 클레어 공주

    엘리 사브의 레이스 드레스를 입은 클레어 왕자비. 결혼식을 마치고 나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 날 왕자비가 입은 엘리 사브의 웨딩드레스는 트레인의 길이가 무려 3m에 달했죠.

    엄숙한 분위기에서 결혼 서약중인 부부

    왕실 결혼식에서는 민소매나 튜브톱 드레스는 찾아보기 힘들죠. 우아함을 강조한 7부 소매의 드레스를 선호합니다.

    럭셔리한 웨딩카 대신 이런 귀여운 선택을 한 왕자 커플. 스티커가 잔뜩 붙어있는 트렁크도 실었네요!

    귀여운 웨딩카에 올라타고 허니문을 떠납니다.

    모나코 알베르 2세와 샤를렌 왕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가 대표 수영 선수였던 샤를렌 위트스톡

    2006년, 수영 대회차 모나코에 방문했다가 알베르 2세 공작과 사랑에 빠졌죠.

    결국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

    모나코 왕실은 물론 전세계가 주목했던 세기의 결혼식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샤를렌.

    모두가 주목했던 샤를렌 왕비의 웨딩드레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심플한 새틴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투명한 베일로 얼굴을 가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샬롯 카시라기 남매를 비롯한 왕실 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

    기념 엽서와 식기, 열쇠 고리등 왕실 결혼을 축하하는 다양한 기념품들도 쏟아져나왔죠

    대성당에서 주교의 성혼선언문을 듣고 있는 알베르 공작 부부. 왼쪽에 핑크색 드레스 차림으로 서있는 뒷 모습의 주인공은 샬롯 카시라기.

    스페인 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

    스페인 국영 TV의 앵커였던 레티시아 왕비는 스페인 최초의 평민 출신 왕비입니다. 한 번의 이혼 전력이 있었지만, 첫 번째 결혼이 종교 결혼이 아니었기 때문에 펠리페와의 혼인이 허락됐습니다.

    당시 유럽 최고의 인기남이었던 펠리페 왕자와 결혼하면서 그야말로 세계적인 신데렐라로 떠올랐죠. 여배우 뺨치는 외모에 커리어 우먼으로써의 능력까지 갖춘 준비된 재원!

    목이 살짝 올라오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해 지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습니다. 티아라는 그리스 공주 출신의 시어머니 소피아가 결혼식 때 썼던 것.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대학교때부터 사랑을 키워온 윌리엄과 케이트가 결혼식을 올리던 날.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 세기의 결혼식!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마차를 타고 등장합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 입장하는 윌리엄 왕세자 부부. 초미의 관심사였던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 드레스는 우아함과 섹시함이 절묘하게 조화된 디자인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디자이너 사라 버튼의 작품!

    연애 시절부터 언론의 집요한 황색 루머에 시달렸지만, 꿋꿋이 사랑을 지켜낸 두 사람. 그래서 국민들은 더욱 환호했습니다.

    신문 가판대는 연일 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으로 도배가 되었을 정도.

    결혼식을 마치고 웨딩카에 올라탄 케이트와 윌리엄. 로열을 상징하는 푸른색 차에 푸른색 리본을 장식했습니다.

    수 많은 카피캣을 양산했던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드레스.

    드레스와 같은 소재의 레이스로 만든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 슈즈!

    스웨덴 마들렌 공주와 크리스토퍼 오닐

    스웨덴 칼 구스타프 국왕의 막내딸인 마들렌 공주와 미국 금융계 종사자 크리스토퍼 오닐의 결혼식. 길고 긴 웨딩드레스 트레인은 왕실 결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조건. 섬세한 레이스 장식의 드레스는 발렌티노의 작품입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애프터 파티는 스톡홀롬 항구에 정박한 배에서 열렸습니다.

    결혼식 파티를 위해 배에 오르는 신부 마들렌 공주.

    독일 게오르그 프리드리히와 소피 공주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의 증손자 게오르그 프리드리피와 소피 공주 결혼식. 수국과 들꽃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드레스도 그에 맞는 가벼운 시폰 소재를 골랐습니다.

    흰색의 작은 부케를 든채 웨딩카를 타고 떠나는 소피 공주 부부.

    벨기에 아마데오 왕자와 엘리자베타 왕세자비

    벨기에 훈남 왕자 아메데오와 엘리자베타 왕세자비의 결혼식.

    시폰과 레이스로 장식된 여성스러운 웨딩드레스와 엘리자베타 왕자비의 수수한 미소가 잘 어울립니다. 베일을 길게 늘어뜨려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했어요!

    화려한 하객 패션

    왕실 결혼식에는 왕족 뿐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 톱 스타, 언론인 등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죠. 그래서, 하객들의 패션은 결혼식 만큼이나 화려한 볼거리입니다. 특히, 유럽의 에티켓에 따라 여자 하객들은 모자나 헤어 장식이 필수이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의 헤드 피스가 총출동하죠!

    로열 패밀리

    평상시엔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로열 패밀리들이 왕족 결혼식에서 한자리에 모입니다. 특히, 스페인과 그리스, 영국과 벨기에 등 유럽 각 나라의 왕족 간 혼사가 많기 때문에 서로 친척인 경우도 다반사.

    모나코 알베르 2세의 결혼식에 참석한 샬롯 카시라기 공주

    스웨덴 칼 필립 왕자의 결혼식에 참석한 요르단 라니아 왕비

    벨기에 필립 왕자 부부.

    자라 필립스의 결혼식에 참석한 영국 왕실 가족

    예식의 하이라이트, 귀염둥이 화동

    왕실 예식에서 기나긴 드레스 트레인만큼 중요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바로 화동입니다. 여자 화동들의 핑크, 화이트 드레스부터 각 나라의 전통 복식을 활용한 의상까지 왕실마다 화동들의 의상도 천차만별!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고 있다면, 조카나 친구의 아기들을 동원해 화동 들러리를 세워보자.

    전통 복식의 느낌을 살린 귀여운 의상을 입은 모나코 왕실의 화동

    왕실을 상징하는 로열 블루 컬러의 의상을 입은 룩셈부르크 왕실의 화동

    프로이센 왕가의 결혼식에 등장한 발레리나 드레스 차림의 화동

    깔끔한 화이트 룩으로 맞춘 화동과 들러리. 여름 예식을 앞둔 신부라면 남자 화동들의 깜찍한 세일러복에 주목!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결혼식의 화동.

    에디터
    김지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IMA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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