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제작 발표회 다음 날 정우를 만났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배우와 잡지 스태프가 만나면 초반에는 긴장감이 흐르기 마련이다. 정우는 먼저 ‘응사’의 쓰레기를 소환하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예를 들면 “여기 음악 10원어치만 줄여주세요.” 당연하지만 연기론은 무척 진지하다. 은 자기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테이크를 많이 간 영화라고 했다. 스스로를 괴롭혔다고. 수십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지만 8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상처가 곪아 터질 수 있는 여름인데. 아직도 왼쪽 이마에는 기다란 흉터가 희미하게 남아 있다. 배우에게 얼굴을 다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자기 때문에 영화 촬영이 멈출까 봐 조마조마했단다. 흉터는? “레이저 치료를 해도 흉터가 완전히 지워질진 모른다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웃음)”

Out Of The Shadows

정우는 영화 <재심>을 촬영하면서 ‘선입견’에 대해 고민했다. 사회가 만들어낸 그림자를 걷어내고 타인을 보기 위해. 정작 대중이 배우 정우를 보는 선입견, 이미지에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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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 LIKES – ⑤ Millie Bobby Brown

2017년 전 세계가 기대하는 드라마 중 하나는 뭘까요? 바로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시즌 1을 선보였던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 2입니다.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의 시골마을 호킨스으로 배경이 설정된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배우 위노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죠.
답십리 고미술상가의 수묵화 앞에서 포즈를 취한 알레산드라 파키네티. 그녀의 투명한 푸른 눈과 수묵화의 맑은 색감이 닮았다.

Gentle Woman

알레산드라 파키네티는 특유의 여성스러운 취향과 디테일에 대한 감각으로 토즈 RTW 컬렉션을 우아하고 실용적으로 구체화했다. 그곳에서 여섯 시즌을 보낸 후, 자신의 커리어에 또 한 번의 쉼표를 찍은 그녀가 서울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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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Kingdom

베르사체 왕국은 38년간 패션계에서 그 성역을 공고히 해왔다. 중심에는 지아니보다 더 오래 브랜드를 이끌어온 한 여자, 도나텔라가 있었다.
완벽한 재단 솜씨가 느껴지는 금장 더블 버튼 재킷과 밝은 블루 셔츠.

The Real Deal

밀라 요보비치가 8년 만에 〈보그 코리아〉와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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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 Furious

디스퀘어드2의 딘 & 댄 케이튼 쌍둥이가 없는 패션은 얼마나 따분할까. 유쾌하게 일하는 방법을 터득한 디자이너들과 서울에서 만났다!
피비 파일로는 자신의 사생활을 지키는 데 철저하고, 나서는 것을 꺼린다. 셀린 컬렉션을 디자인함에
있어서 철저하게 솔직해지는 데 최선을 다할 뿐. 2017 S/S 컬렉션 직후에 촬영한 그녀의 포트레이트.

Covertly Greatly

여자들은 셀린을 좋아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피비 파일로를 좋아한다. 동시대 여자들을 위한 그녀의 작업은 은밀하고도 위대하다.
Tributes After The Death Of Music Icon George Michael

조지 마이클과 다섯 개의 숫자

유독 많은 별이 우리 곁을 떠난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할 즈음 갑작스레 전해진 조지 마이클의 부고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유독 쓸쓸하게 만들었다.
드레스는 지방시 바이 리카르도 티시(Givenchy by Riccardo Tisci), 
귀고리는 티파니(Tiffany&Co.), 샌들은 3.1 필립 림(3.1 Phillip Lim).

My Africa

영화 <퀸 오브 카트웨>에서 희망이라는 가치를 연기하는 루피타 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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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ditors’ – ⑮ Yoon Hei Jeong

지금의 <보그 코리아>를 만드는 에디터들은 무엇을 감상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지금을 보는 건 다음을 보는 것과 같다. 지금의 <보그> 에디터들 역시 다음을 위한 작은 조각들이니까. – ⑮ 윤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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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ditors’ – ⑭ Woo Juyeon

지금의 <보그 코리아>를 만드는 에디터들은 무엇을 감상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지금을 보는 건 다음을 보는 것과 같다. 지금의 <보그> 에디터들 역시 다음을 위한 작은 조각들이니까. – ⑭ 우주연
레오퍼드 패턴 퍼 트리밍 케이프 코트는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골드 귀고리는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Forever Jang Mi Hee

시간이 지나도 동시대성을 잃지 않을 영원한 아방가르드, 장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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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ditors’ – ⑬ Sohn Kihoh

지금의 <보그 코리아>를 만드는 에디터들은 무엇을 감상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지금을 보는 건 다음을 보는 것과 같다. 지금의 <보그> 에디터들 역시 다음을 위한 작은 조각들이니까. – ⑬ 손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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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 LIKES – ③ Manami Kinoshita

발렌시아가 런웨이. ‘별문신을 한 소녀’가 떴습니다. 까까머리로 런웨이를 누비는 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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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보그>코리아와 나눈 프랑카 소짜니 인터뷰

프랑카는 파워풀하다. 패션계에서 파워풀하고 세계적으로 파워풀하며 신체적으로 파워풀하다. 인터뷰하고 사진 찍고 쇼핑하는 뒤를 쫒아다니느라 완전히 탈진 상태에 이르렀을 때도 그녀는 가뿐했다. 6시간 동안 한끼도 먹고 않고 계속 돌아다녔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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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ditors’ – ⑫ Sohn Eun Young

지금의 <보그 코리아>를 만드는 에디터들은 무엇을 감상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지금을 보는 건 다음을 보는 것과 같다. 지금의 <보그> 에디터들 역시 다음을 위한 작은 조각들이니까. – ⑫ 손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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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삼킨 예술가

양혜규 만큼 전 세계를 누비며 활약하는 미술가도 없지만, 그녀만큼 ‘창작’의 포부 아래 묻혀버릴 수 있는 사유와 과정을 ‘공식적 사건’으로 만드는 사람도 없다. 미술의 경험을 무한대로 확장하는 양혜규를 언급하기 위해 작품보다 먼저 그녀의 행위를 눈여겨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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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ditors’ – ⑪ Song Borah

지금의 <보그 코리아>를 만드는 에디터들은 무엇을 감상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지금을 보는 건 다음을 보는 것과 같다. 지금의 <보그> 에디터들 역시 다음을 위한 작은 조각들이니까. – ⑪ 송보라
촬영 당일의 신문을 들고 포즈를 취한 마이클 코어스. 매거진을 위한 포트레이트 촬영이 오랜만이라 조금 긴장한 듯했지만 유쾌하게 촬영에 임했다.

Mr. Blue Sky

마이클 코어스의 경험과 세월은 진지하고도 유머러스하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무더운 여름날의 태양빛처럼 열정적이고 상쾌한 가을 하늘처럼 청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