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디자이너

촬영팀 모두가 언덕바지에 있는 한옥 대문 앞에 서서 고개를 빼고 스티븐을 기다리는 모
습을 보니, 다들 영락없이 명절에 멀리서 오는 친척을 마중 나간 사람들 같았다. 좁다란
골목을 비집고 점보 택시가 진입했고 문이 옆으로 스르륵 열렸다. “안녕하세요?” 환한
미소를 짓는 스티븐이 인사를 건넴과 동시에 이런저런 짐을 우리 손에 안겼다. “뭘 그렇
게 많이 갖고 오셨어요!”라는 대답이 한국말로 터져 나왔지만, 그 정성에 내심 감동한 것
도 사실이다.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절히 인사를 건넨 그는 안뜰이며 정원이며
한옥 구석구석을 살폈다. “음, 이쯤이 좋겠군요.” 스티븐은 대청마루 앞에 모자를 세 줄
로 깔아놓았다. 스티븐 존스와의 대화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Super 5 in SEOUL – ④ Stephen Jones (스티븐 존스)

클럽 피플부터 패션 아이콘, 심지어 영국 왕족까지. 스티븐 존스는 상대가 누구든 30년간 매일 모자를 만들었다. 단 하나 변치 않은 사실은 늘 새로움을 좇는 낭만주의자였다는 것이다.
스테판 존스가 서울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두번째 날에 모자의 영원한 매력과 그 유혹에 대해 수지 멘키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NI 럭셔리 컨퍼런스 2일차 – 스테판 존스와 수지 멘키스의 대담

“머리를 아름답게 꾸며라”라는 것이 문화의 일부인 국가로서 한국은 모자 디자이너 스테판 존스의 돈키호테 같은 창조력이 빛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라 할 수 있겠다.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의 두번째 날 그가 수지 멘키스에게 말했듯 현재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바로 혁신으로, 이는 스테판이 만들어낸 작품의 본질을 아우르기도 한다.
FINAL_0233

재능 넘치는 모자 디자이너 – BROWN HAT

“나는 모자가 안 어울려서”라는 말은 이제 그만! 누구나 한 번쯤 써보고 싶은 모자가 여기 있다. 〈보그〉가 만난 재능 넘치는 모자 디자이너 4인 ▷ ④ BROWN HAT VOGUE KOREA(이하 VK) 모자를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PARK JI HYANG(이하...
FINAL_0048

재능 넘치는 모자 디자이너 – M ET TOI

“나는 모자가 안 어울려서”라는 말은 이제 그만! 누구나 한 번쯤 써보고 싶은 모자가 여기 있다. 〈보그〉가 만난 재능 넘치는 모자 디자이너 4인 ▷ ② M ET TOI VOGUE KOREA(이하 VK) 모자를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LEE SUN HWA(이하...